손담비, 전치태반에 '위험천만' 출산기…"태반 유착, 출혈 컸다"
머니투데이 이은 기자 | 2025.05.31 04:30 |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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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겸 배우 손담비가 전체 전치태반으로 위험한 상황 속 출산해야 하는 불안감을 호소했다./사진=TV조선 '우리 아기가 태어났어요' 방송 화면 |
지난 30일 방송된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우리 아기가 태어났어요'에는 손담비의 출산 전 모습이 그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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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겸 배우 손담비가 전체 전치태반으로 위험한 상황 속 출산해야 하는 불안감을 호소했다./사진=TV조선 '우리 아기가 태어났어요' 방송 화면 |
전치태반은 태반이 자궁 위쪽이 아닌, 아기가 나오는 길인 산도를 막고 있는 상태를 말하며, 제왕절개로 출산해야만 한다.
주치의는 "손담비 씨는 완전 전치태반"이라며 전치태반이 부담스러운 수술이다. 조선시대에 태어나셨으면 큰일 났다. 그때는 제왕절개가 없지 않나"라고 말했다.
이어 "태반이 떨어지면 혈관이 노출된다"며 과다 출혈이 예상돼 만약의 경우 수혈할 수도 있다며 "남들이 준비하는 수혈 양보다 많이 준비할 거다. 수혈동의서도 미리 받을 것"이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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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겸 배우 손담비가 전체 전치태반을 진단 받은 가운데, 산부인과 전문의가 높은 출혈 위험 등 전체 전치태반의 위험성에 대해 설명했다./사진=TV조선 '우리 아기가 태어났어요' 방송 화면 |
손담비는 임신 초기 운동을 열심히 했으나 전치태반 진단에 운동도 끊었다고. 손담비는 "출혈 확률이 높아 운동을 끊으라고 하셨다. 그때부터는 안정을 취하고 음식으로 (체중을) 조절했다"고 말했다.
김지연 산부인과 전문의는 전치태반에 대해 "산부인과가 없던 시절엔 산모, 아기 다 죽었다. 병원이 많지 않아 집에서 출산했을 경우 아기 낳다가 사망하는 원인 중 하나였다. 그 정도로 위험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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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겸 배우 손담비의 주치의는 이규혁에게 "너무 피가 많이 났다. 태반도 유착 상태였다. 피가 1400㎖ 정도 나왔다. 손담비 씨는 생각보다 출혈이 컸다"고 말해 긴장감을 안겼다. 그러나 손담비는 무사히 딸을 출산했다. /사진=TV조선 '우리 아기가 태어났어요' 방송 화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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