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철 "태연, 집순이…비싼 집 샀는데 나가면 돈 아깝단 마인드"

머니투데이 이은 기자  |  2021.08.27 08:43  |  조회 6613
/사진=JTBC '펫키지' 방송 화면 캡처
/사진=JTBC '펫키지' 방송 화면 캡처
그룹 슈퍼주니어 김희철이 가수 태연을 '집순이'라 칭했다.

지난 26일 첫 방송된 JTBC 새 예능 프로그램 '개취존중 여행배틀-펫키지'(이하 '펫키지')에서는 김희철, 태연을 비롯한 개그우먼 홍현희, 배우 강기영이 울산의 반려견 동반 여행지를 찾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태연은 자신의 반려견인 제로와 함께 등장했다. 제로는 2017년 태연이 힘든 시기에 만난 반려견이다.

태연은 "스케줄 다닐 때도 항상 제로와 동행한다"며 "제로는 미국 LA도 갔다 왔다. 케이지에 잘 있는다. 비행기에서 12시간 동안 있었다"고 밝혔다.

4MC들은 울산에 도착해 칼국수를 먹은 뒤 대왕암 공원으로 이동했다. 이동하는 중 태연은 "내가 서울도 이렇게 안 돌아다니는데 울산을 이렇게 돌아다니다니"라며 놀라워 했다.

이에 김희철은 "태연이는 완전 '집순이'다. 전형적인 '비싼 돈 주고 집 샀는데, 밖에 나가면 돈 아깝지 않냐'는 마인드"라고 말해 태연을 폭소케 했다.

홍현희는 태연에게 "강아지 키우면 가끔 산책은 해야 하지 않냐"고 물었고, 태연은 "그래서 제로가 절 산책시킨다"고 답하며 '집순이'다운 면모를 드러냈다.

김희철은 "우리 중에 가이더 역할을 한다면 일단 태연이는 체력이 저질이라 안 된다"며 "10분 걷다가 '저 먼저 들어가서 쉬고 있을게요'라고 할 것"이라고 예측해 웃음을 안겼다.

태연은 "'자유여행 하시겠습니다'라고 할 것"이라고 거들며 김희철의 말에 공감했다.

이어 김희철은 강기영에 대해서는 "중간중간 사라져서 '가이더 님 어디 가셨지'라고 찾을 거 같다"며 "또 우리한텐 구경하라고 하고, 앞머리 말고 볼륨 좀 넣고 있을 거 같다"고 외모에 신경쓰는 강기영의 모습을 포착해 언급했다.

홍현희가 "내가 봤을 땐 희철(이 잘 어울린다)"고 하자 김희철은 "난 완전히 스파르타 식이다. 12시간 내내 뛰어놀게 할 거 같다. 기복이가 자려고 하면 '기복아, 자면 안돼!'라며 깨울 것"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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