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은아가 보낸 용돈에 동생 미르 '깜짝'…"0 잘못 붙인 거 아냐?"

머니투데이 이은 기자  |  2021.08.27 10:06  |  조회 4602
/사진=유튜브 채널 '방가네' 영상 캡처
/사진=유튜브 채널 '방가네' 영상 캡처
배우 고은아가 동생인 그룹 엠블랙 출신 미르에게 거액 현금을 선물했다.

지난 26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방가네'에는 '누나가 차(자동차) 사라고 돈을 줬습니다ㅠㅠㅠㅠ실화인가요ㅠㅠㅠㅠ???'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 속 고은아는 미르에게 용돈을 주려고 했고, 이에 미르는 "아니야. 돈을 어떻게 받아, 누나 써"라며 거절했다.

고은아가 계속 용돈을 주려고 하자 미르는 "아니다, 나 돈 있다. 갑자기 돈을 왜 주냐"고 물었고, 고은아는 "누나 월급 받았으니까 주려고 하지"라고 답했다.

미르는 "줄 거면 나중에 현금을 뽑아서 그냥 줘"라며 "내가 누나한테 계좌번호 찍어주고 하는 거 너무 찌질해보인다"고 말했다.

미르가 "얼마 주려고 했냐"고 묻자 고은아는 "일공공"(1,0,0)이라며 간접적으로 금액을 밝히며 "나는 돈 쓸 데가 없다"고 말했다.

생각보다 큰 금액에 미르는 깜짝 놀라며 "누나가 번 돈은 누나가 써야 한다"며 "어디든 쓸 데가 있다"고 거듭 거절했다. 그러면서 "나는 돈 받는 것 안 좋아한다. 현금 오가면 정 없어 보인다"며 "가족 돈 건드는거 별로 안 좋아한다"고 말했다.

/사진=유튜브 채널 '방가네' 영상 캡처
/사진=유튜브 채널 '방가네' 영상 캡처
미르가 계속해서 용돈을 거절하자 고은아는 "내가 돈이 많아서 쓰려는게 아니라 월급을 받았다"며 "이 자리에 오기까지 동생 공이 제일 컸다. 월급 받을 때마다 뭔가 해주고 싶다"고 털어놨다.

미르는 오랜 실랑이 끝에 누나 고은아의 용돈을 받기로 했다. 고은아는 미르의 계좌로 입금을 해줬고, 미르는 용돈 금액을 확인한 후 깜짝 놀라는 모습을 보였다.

미르가 고은아를 향해 큰절을 하고 연신 고개를 숙이자 고은아는 "자동차 바꾸라고"라고 말하며 통 큰 누나의 모습을 보였다.

미르는 "이렇게 많이 필요 없다. 돈 너무 많이 보냈지 않냐. '0' 잘못 붙인거 아니냐"며 고마워 했다.

고은아는 "후회하지 않는다"며 "여기저기서 일을 열심히 하고 있는데 그게 다 철용이 덕분이다. 버는 돈이 내 것이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동생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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