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엽기 플렉스" 이마에 270억 다이아·두개골에 금사슬 심은 해외스타들

머니투데이 마아라 기자  |  2021.09.19 01:05  |  조회 176011
가수 포스트 말론, 래퍼 릴 우지 버트, 단 수르 /사진=치과의사 토마스 코넬리 인스타그램, Rap TV 트위터, 래퍼 단 수르 틱톡
가수 포스트 말론, 래퍼 릴 우지 버트, 단 수르 /사진=치과의사 토마스 코넬리 인스타그램, Rap TV 트위터, 래퍼 단 수르 틱톡
해외 스타들의 엽기적인 '플렉스'가 누리꾼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플렉스(FLEX)는 재력이나 귀중품 등을 과시하는 행위를 뜻한다. 힙합 문화에서 래퍼들이 자주 사용하는 단어로 힙합을 하는 가수, 래퍼 들이 금, 다이아몬드 등의 주얼리, 시계를 자랑하거나 럭셔리 슈퍼카 등을 인증할때 칭한다.

최근 스타들은 단순한 플렉스를 넘어 엽기적인 플렉스를 강행하고 있다. 치아에 다이아몬드를 박는 것은 기본, 이마에 커다란 다이아몬드를 박거나 머리카락을 모두 금 사슬로 바꾼 래퍼도 있다.




◇포스트 말론, 치아에 17억대 다이아몬드 박아



/사진=가수 포스트 말론, 치과의사 토마스 코넬리 인스타그램
/사진=가수 포스트 말론, 치과의사 토마스 코넬리 인스타그램
지난 6월 팝 가수 포스트 말론은 양쪽 송곳니 자리에 150만달러(한화 약 17억9000만원)에 달하는 12캐럿 다이아몬드를 박았다.

시술에 참여한 치과의사 토마스 코넬리는 "다이아 6캐럿짜리 송곳니 하나를 얻으려면 12캐럿짜리 다이아몬드 정육면체가 필요하다"며 12캐럿 다이아몬드를 얻기 위해 이스라엘과 벨기에에서 공수한 40캐럿 상당의 다이아몬드를 사용했다고 롤링스톤즈 매거진을 통해 밝혔다.

토마스 코넬리는 "포스트 말론은 2개의 기능적이고 완전한 다이아몬드 치아를 갖게 됐다. 다이아몬드 치아도 자연치처럼 닦을 수 있다"며 다이아몬드가 치아에 잘 고정돼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포스트 말론은 최근 1일 공개한 인스타그램 영상 속에서도 다이아몬드 송곳니를 과시하며 활짝 웃는 모습을 보인 바 있다.



◇멕시코 래퍼 단 수르, 두개골에 금 사슬 이식 "황금 머리카락"



/사진=멕시코 래퍼 단 수르 인스타그램, 틱톡
/사진=멕시코 래퍼 단 수르 인스타그램, 틱톡
지난 4월 멕시코 래퍼 단 수르는 두개골에 금 사슬을 이식했다. 지난 10일(현지시간) 미국 야후 뉴스 등 외신에 따르면 래퍼 단 수르는 "금 사슬을 갈고리 형태로 탈부착할 수 있도록 내 머리에 이식했다"며 "갈고리는 모두 내 두개골, 피부 아래에 있다"고 밝혔다.

그는 금 사슬에 대해 "이것은 내 머리카락이다. 황금 머리"라며 "인류 역사상 최초로 금 머리를 이식한 래퍼가 됐다"고 자랑스러워했다.

이를 본 한 성형외과 전문의는 "금 사슬 이식은 매우 큰 위험성이 있다"며 "사슬로 인해 쉽게 박테리아에 감염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어 "뇌를 덮고 있는 두개골이 갈고리를 지탱하고 있어 금 사슬을 잡아당기면 두개골이 골절될 수 있다"며 모낭 손상으로 인한 영구 탈모 가능성도 제기했다.



◇릴 우지 버트, 이마에 270억 핑크 다이아몬드 박아



/사진=래퍼 릴 우지 버트 인스타그램, Rap TV 트위터
/사진=래퍼 릴 우지 버트 인스타그램, Rap TV 트위터
미국 래퍼 릴 우지 버트는 지난 2월 자신의 이마에 2400만달러(한화 약 270억원)에 달하는 11캐럿 핑크 다이아몬드를 박았다.

이에 대해 릴 우지 버트는 다이아몬드를 이식하기 위해 수년간 돈을 모았다며 "내가 소유한 자동차와 집을 합친 것 보다 더 많은 비용이 들었다"고 밝혔다.

그러나 릴 우지 버트는 한차례 다이아몬드를 제거했다. 지난 4월 공개된 패션 화보에서 다이아몬드가 사라진 것. 그가 다이아몬드를 제거한 이유는 밝혀지지 않았으나 해외 매체들은 건강상의 문제일 것으로 추측했다.

릴 우지 버트는 얼마 지나지 않아 핑크 다이아몬드를 이마에 다시 박은 모습으로 등장했다. 재수술을 한 것으로 보인다.

그는 지난 7월 공연 중 팬에 의해 다이아몬드가 뜯길 뻔한 사고를 당하기도 했다. 당시 심각한 부상을 입진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퍼렐 윌리엄스, 이식 아닌 '그릴즈'로 플렉스



/사진=퍼렐 윌리엄스 인스타그램
/사진=퍼렐 윌리엄스 인스타그램
몸에 직접 이식하는 시술이 아닌 주얼리로 제작해 과감한 플렉스를 선보인 스타도 있다.

지난 6월 가수 퍼렐 윌리엄스는 마블 영화 '어벤져스: 엔드게임'에 등장하는 타노스의 인피니티 건틀릿이 떠오르는 보석 치아 장식 그릴즈를 제작했다. '그릴즈'(grillz)는 금, 다이아몬드 등 보석으로 장식한 탈부착 형태의 치아 액세서리다. 팝 가수 리한나, 비욘세, TV스타 킴 카다시안 등 해외 스타들이 패션 액세서리로 선보인 바 있다.

페이지식스에 따르면 퍼렐 윌리엄스의 새로운 그릴즈는 22K 골드로 제작됐다. 퍼렐이 선호하는 맞춤형 로즈컷의 화이트 다이아몬드, 옐로 다이아몬드 외에도 사파이어, 루비, 에메랄드 등을 장식해 제작 기간만 약 4개월이 걸렸다. 가격은 무려 총 10만 달러(한화 약 1억1900만원) 상당으로 놀라움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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