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해나 "용돈 받아가던 전 남친, 바람까지"…증거보고 한 말 '경악'

머니투데이 이은 기자  |  2021.09.28 09:57  |  조회 6596
/사진=SBS플러스·채널S '연애도사' 방송 화면 캡처
/사진=SBS플러스·채널S '연애도사' 방송 화면 캡처
SBS 예능 프로그램 '골때리는 그녀들'에 출연한 모델 송해나가 자신에게 용돈을 받던 남자친구가 바람까지 피운 사연을 털어놨다.

지난 27일 방송된 SBS플러스, 채널S '연애도사' 시즌2에는 송해나가 출연했다.

역술가는 송해나를 보고는 "'양'의 기운이 상당히 많다. 내가 일을 하고 돈을 버는 큰 것을 지향하는 담대함을 가지고 있다. 기질로 봤을 때는 스케일도 크고 통도 크지만 이 사주는 연애에 관해서는 좀 딱하다"고 평했다.

이어 그는 "일명 '연애젬병'이다. 질질 끌려간다. 광대가 발달하고, 입이 크고, 눈매도 살짝 위로 올라간 관상으로 적극적이고 추진이 강하나 위축되고 상대에게 끌려가는 편"이라고 해 송해나를 깜짝 놀라게 했다.

송해나는 "만났던 사람들이 다 여자나 바람으로 연결되는 경우가 많았다"고 하자 역술가는 "맑은 얼굴을 가진 남자들이 바람을 필 가능성이 적다"며 "두꺼비상이 바람을 잘 핀다"고 했다.

이에 송해나는 "3년 전 만난 남자친구가 '하얀 개구리상'이었다"고 말해 모두를 폭소케 했다.

송해나는 이어 전 남자친구에 대한 충격적인 이야기를 털어놨다. 송해나는 "친구들이랑 술자리를 갈 때 용돈처럼 돈을 줬다. 내 남자친구가 자리에서 돈 없어보이는게 싫었다"고 밝혔다.

이를 지켜보던 MC 신동이 "어떤 지원까지 해줘봤냐"고 묻자 송해나는 "친구들이랑 술 마시러 가는데 모임비가 없다고 하더라. 15만원씩 걷는다고 해서 줬었다"고 고백했다.

이어 송해나는 "전 남자친구가 노는 친구였다. 아무것도 안하는 친구였는데, 내가 이사할 때 아버지가 전자레인지를 사주셨는데 친구들이 '해나 이사했는데 뭐 사줬냐'고 묻자 전 남자친구는 할 말이 없으니까 아버지가 주신 전자레인지를 사줬다고 거짓말을 하더라"고 말했다.

MC 홍진경이 "사주지도 않아놓고 왜 사준 척 하냐고 안 물어봤냐"고 하자 송해나는 "그런 건 안 물어봤다. 그런 말을 잘 못한다"고 답했다.

/사진=SBS플러스·채널S '연애도사' 방송 화면 캡처
/사진=SBS플러스·채널S '연애도사' 방송 화면 캡처
또한 송해나는 "전 남자친구가 바람이 났다는 사실을 제 절친한 친구에게 듣게 됐다"고도 밝혔다.

그는 "전 남자친구가 바람을 필 당시 상대에게 '해나는 병이 있다. 조울증, 우울증도 심하고 이쪽 분야 일하는 애들 다 마음이 안 좋다. 그래서 걔가 날 남자친구라 생각하는 것 같다'고 했다"고 털어놔 모두를 충격에 빠뜨렸다.

MC 홍현희는 "진짜 배신감 들지"라며 경악했다.

송해나가 "전 남자친구에게 크게 화를 내며 '너 바람 피운다며, 미친 거 아니야?'라고 물으니 '너는 내 말을 믿어야지 누구 말을 믿는거냐'고 하더라. 순간 내가 잘못한 건가 싶었다"고 털어놨다.

또한 송해나는 "남자친구가 바람피웠다는 증거 자료를 보여주며 '이래도 인정 안할래?'라고 물으니 남자친구는 '그게 내가 아니야'라고 하더라"라고 밝혀 모두를 경악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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