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손절각?" 도미노피자, 낙태강요 '대세 배우 K' 광고 다 내렸다

피자브랜드, 광고 모델 등장한 이미지-영상 비공개 처리

머니투데이 마아라 기자  |  2021.10.18 20:20  |  조회 2981
/사진=머니투데이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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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여자친구에게 혼인을 빙자해 낙태를 종용한 것이 폭로되며 '대세 배우 K'로 지목된 배우를 광고 모델로 고용했던 피자브랜드가 광고를 비공개 처리했다.

18일 한 피자 브랜드는 K 배우로 지목된 배우가 출연한 광고 영상을 비공개로 전환했다. 지난 5월 공개된 해당 광고 영상은 조회수 100만뷰 이상을 기록하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해당 브랜드 측은 공식 인스타그램에 게재됐던 관련 광고 게시물도 삭제 및 비공개 처리된 모습이다.

이에 해당 배우를 광고 모델로 기용한 다른 브랜드들의 행보도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해당 배우는 KBS2 예능프로그램 '1박2일', tvN 드라마 '스타트업' 등에 출연해 친근한 이미지와 훈훈한 외모로 인기를 끈 바 있다. 최근 tvN 드라마 '갯마을 차차차'에 출연하며 톱스타 반열에 올랐다.

현재 해당 배우는 식품뿐 아니라 의류, 뷰티, 자동차, 금융 등 다양한 분야의 광고 모델로 발탁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폭로가 사실로 밝혀질 경우 위약금 및 거액의 손해배상을 물어야할 처지에 놓인다.

해당 배우의 소속사는 사실 여부에 대한 입장 발표를 하고 있지 않다.

한편 지난 17일 온라인 커뮤니티 네이트판에는 '대세 배우 K모 배우의 이중적이고 뻔뻔한 실체를 고발합니다'라는 제목의 장문의 글이 올라왔다. 해당 글에서 자신이 전 여자친구라고 주장하는 누리꾼 A씨는 K 배우가 혼인을 빙자해 임신중절(낙태)을 강요했으며 수술을 마치자 일방적으로 이별 통보를 했다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A씨는 K 배우는 순수한 대외적 이미지와는 달리 주변 관계자들에게 수시로 욕설을 하고 주변인들의 험담을 일삼았다고 폭로했다.

18일에는 기자 출신 유튜버 이진호가 자신의 유튜브 채널 라이브 방송을 통해 "업계에 수소문을 해본 결과 대다수가 주인공이 누구인지 밝혀져 있는 상태였다. 바로 김XX다"고 한 배우를 특정화 했다. 그는 "첫 번째 단서는 연극배우 출신, 두 번째는 낙태 당시 A씨와 동행했다는 연극배우 동생, 어떤 프로그램에서 스태프에게 고함을 질러 논란이 됐던 것"을 지적했다.

K 배우로 지목된 배우의 팬들은 허위 사실 유포와 명예훼손에 대해 법적 대응을 불사하겠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같은 날 디시인사이드 남자 연예인 갤러리는 공식 성명문을 내고 "그 어떠한 선처나 관용 없이 형사고소, 민사상 손해배상 청구 등 가능한 모든 법적 조치를 취할 것임을 알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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