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하늬 부모 "공부 잘해 서울대 간 딸, 연예계 활동 반대했다"

머니투데이 이은 기자  |  2021.11.22 08:58  |  조회 4317
/사진=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 방송 화면 캡처
/사진=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 방송 화면 캡처

미스코리아 진 출신 배우 이하늬의 아버지 이상업 씨가 딸의 연예 활동을 반대했었다고 밝혔다.

지난 21일 방송된 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에는 국가무형문화재 제23호 문재숙 명인이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문재숙은 남편 이상업과 딸인 배우 이하늬에 대해 이야기를 하던 중 과거에 이하늬의 연예 활동을 반대했다고 말했다.

이상업은 "딸의 (연예계 활동에 대해) 반대를 많이 했다. 내가 싫어한다고 되는 게 아니더라"고 털어놨다.

문재숙은 "우리 마음에는 아직도 하늬는 영화배우가 아니라 국악, 가야금 하는 하늬로 생각하는 것"이라며 "재밌게 드라마를 보다가도 '가야금 안 하고 왜 저기 있지?' 생각할 때가 있다"고 말했다.

이상업은 딸 이하늬에 대해 "딸이 중·고등학교를 졸업했을 때 성적이 상당히 좋았다"며 "거침 없이 서울대를 갔으니까 그 길로 커줬으면 하는 바람도 있었지만 지금은 '자기 길이 따로 있나보다'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문재숙은 "이제는 응원하는 쪽으로 우리가 방향을 바꿨다"며 "이것은 딸의 운명이라고 받아들인 것"이라고 이하늬의 배우 활동을 지지하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마이웨이'는 독특한 인생들을 살고 있는 대한민국 사람들의 인생을 진솔하고도 담백하게 전달하는 신개념 인물 다큐 프로그램이다. 매주 일요일 저녁 9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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