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2일' 방영 중 김선호 등장…복귀 선 긋더니 중간광고 받았네

머니투데이 마아라 기자  |  2021.11.22 10:29  |  조회 15968
'11번가' 광고 속 배우 김선호 /사진=KBS2 '1박2일' 방송 중간 광고 화면
'11번가' 광고 속 배우 김선호 /사진=KBS2 '1박2일' 방송 중간 광고 화면
'1박2일'에서 하차한 배우 김선호가 중간광고에 등장하는 아이러니가 발생했다.

지난 21일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1박2일 시즌4'에서는 지난주에 이어 100회를 맞아 제주도로 여행을 떠난 멤버들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5인 체제로 첫 녹화를 진행한 연정훈, 김종민, 라비, 문세윤 딘딘은 김선호 없이 '단내투어'를 떠났다.

그러나 김선호는 의외의 화면에서 얼굴을 비췄다. 중간 광고로 삽입된 11번가의 TV CF로 등장한 것. 김선호의 밝은 모습이 담긴 광고 등장에 시청자들은 혼란한 감정을 드러냈다.

김선호는 지난달 17일 전 여자친구 A씨와가 사생활을 폭로해 논란에 휩싸였다. 당시 A씨는 김선호가 혼인을 빙자해 아이를 지우게 했다고 주장했다. 김선호를 이를 인정하고 출연 중이던 '1박2일 시즌4'에서 하차했다. 김선호는 모델로 활동 중이던 광고에서도 비공개 또는 삭제 처리됐다. 그러나 양측 지인과 A씨와 김선호의 대화 내용이 등장하면서 상황은 반전됐다.

11번가는 김선호의 사생활 논란이 불거진 직후 광고 영상 등을 내려 눈길을 끌기도 했다. 상황이 뒤바뀌자 지난 1일부터 '십일절 페스티벌' 광고를 다시 시작했다.

11번가 관계자는 "이번 광고는 10월 초 사전 제작된 것으로 이슈가 불거지기 전 촬영했다"며 "그동안 성실하게 모델 활동을 진행했고, 김선호가 사과한 후 상대 측도 이를 받아들이면서 광고를 재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일부 누리꾼들은 A씨가 주장한 김선호의 낙태 종용은 사실이 아니었고 합의 하에 이뤄진 일이었지만, 임신중절을 한 사실 자체와 임신중절에 대한 경각심 부족이 불편하다며 11번가 불매운동을 선언하기도 했다. SNS 상에서는 '#김선호때문에_11번가_탈퇴' 해시태그가 등장하기도 했다.

지난달 '1박2일 시즌4' 측은 김선호의 출연분 대부분을 편집한 바 있다. 하차 반대 청원이 나오기도 했으나 당시 제작진 측은 "서로 간에 협의 과정이 있었다. 2년간 동고동락하며 좋은 호흡을 보여준 6인 멤버의 조화를 더 이상 보여 드릴 수 없게 되어 제작진 또한 아쉬움이 크다"고 말했다.

이후 제작진 측은 여론 반전에도 김선호 복귀에 대한 질문에 선을 그었다. 지난 18일에는 김선호를 제외한 5인 체제 포스터를 공개하기도 했다. 하지만 프로그램 중간 광고로 김선호의 얼굴이 등장하면서 아이러니한 장면이 연출됐다.

한편 김선호는 사생활 논란으로 불투명해졌던 차기작에 모두 복귀할 예정이다. 오는 10일에는 영화 '슬픈 열대' 촬영에 돌입하며 스크린 데뷔에 박차를 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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