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 응원' 김동완, 팬 99명 만나 사과…"술 끊을거냐" 물었더니

머니투데이 마아라 기자  |  2021.11.22 15:37  |  조회 10714
/사진제공=스튜디오완
/사진제공=스튜디오완
그룹 신화의 김동완이 과거 미성년자 성매매로 기소유예 처분을 받았던 엠씨더맥스의 이수를 응원하면서 팬들과 마찰을 빚은 것에 대해 직접 사과했다.

지난 21일 김동완은 서울 모처에서 선착순으로 모집한 99명의 팬을 대면했다. 이날 자리에서 김동완은 팬들에게 사과하고 고개를 숙였다.

김동완은 "오늘 이 자리는 많이 놀라고 실망하셨을 팬 여러분께 직접 사과를 드리고 싶어서 마련하게 된 자리"라며 "이대로 지나치고 싶지 않았다. 더 늦으면 사과할 기회조차 없을 것 같다는 생각에 만남을 청하게 됐다"고 대면 자리를 만든 이유를 설명했다.

그는 "'그동안 내가 무슨 짓을 저지른 걸까?'라는 생각과 '돌이킬 수 없는 큰 상처를 준 것 같다'는 자책감에 며칠의 시간이 그 어떤 때보다도 혼란스러웠고 두려웠다"며 "그동안의 과오와 여러분이 받으셨을 실망감과 상처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리고 싶었다.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김동완은 "돌이켜 생각해 보면 팬의 마음을 잘 알고 있다고 착각을 하고 살아왔던 것 같다. 사실 여러분은 큰 사랑으로 저의 실수와 단점들까지 모두 포용해 주셨던 건데. 어느 순간 고마움은 당연해지고 미안함은 사소해져 버렸던 것 같아 더 죄송스럽고 마음이 아프다"고 털어놨다.

현장에서 김동완은 팬과의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술을 끊을 생각이 있느냐'는 한 팬에게 김동완은 "술을 끊는 것을 최종 목표로 생각하고 있다. 부단히 노력해 보겠다"고 말했다.

이어 설전 중 일부 팬의 SNS 계정을 차단한 것에 대해 "연예인으로서 살다보면 어떤 방식으로 그 상대를 대해야 할지 좀 막막할 때가 있다"며 "지속적으로 진심 어리게 걱정과 충고를 해주셨던 분이었다. 팬인 척 다가오는 이들과 구분이 안 된 상태에서 차단을 마구 눌렀던 것 같아 아주 후회 하고 있다"고 답했다.

/사진=김동완 인스타그램
/사진=김동완 인스타그램
앞서 김동완은 지난 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과거 이수의 무대 영상을 올린 뒤 "언제쯤 들을 수 있을까. 객석에서 듣는 이수 목소리"라는 글을 남겨 논란이 됐다. 일부 팬이 이수의 미성년자 성매매 전력을 거론하며 김동완을 비판하자 그는 오히려 댓글을 막고 "와~ 정말 다행이다. 네가 나한테 실망해서"라고 글을 올리는 등 설전을 이어갔다.

논란이 커지자 김동완은 결국 인스타그램에 자필 사과문을 올렸다. 그는 사과문을 통해 "과음으로 판단력이 흐려져 많은 분께 실망과 상처를 안겨드렸다. 무엇보다 많이 응원해 주고 오랜 시간 곁에 있어 준 분들에게 상처를 준 것이 가장 후회된다"며 "앞으로 언행에 신중을 기하고 자중하도록 하겠다. 다시 한번 많은 분께 마음 깊이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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