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에 600만원 쓴 금쪽이…엄마 잔소리에 "대출 받아 갚겠다"

머니투데이 이은 기자  |  2021.12.11 06:00  |  조회 6417
/사진=채널A '요즘 육아=금쪽 같은 내새끼' 방송 화면 캡처
/사진=채널A '요즘 육아=금쪽 같은 내새끼' 방송 화면 캡처
게임에 600만원을 결제한 금쪽이가 부모님과 갈등을 빚는 모습이 공개됐다.

10일 방송된 채널A 예능 프로그램 '요즘 육아-금쪽같은 내 새끼'에서는 청소년 우울증 증세를 겪고 있는 14살 금쪽이의 사연이 공개됐다.

이날 방송에서 금쪽이 엄마는 금쪽이에게 그가 결제한 수십만원 결제 내역에 대해 물었다. 금쪽이는 카드 내역을 담담하게 읽어내려가는 모습이었다.

금쪽이 엄마는 "네가 긁은게 백 얼마인데 그걸 벌려면 일반 직장인들이 얼마나 힘들게 일해야 하는 지 얘기하지 않았냐"고 했고, 이를 듣던 금쪽이 아빠는 "자기 건 백만원이냐" 묻고는 "내 건 230만원"이라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금쪽이가 게임을 위해 아빠 카드를 이용, 한 번에 230만원을 결제했던 것. 금쪽이가 지금까지 게임을 위해 결제한 돈은 대략 600만 원 정도였다.

금쪽이는 할아버지가 폐암으로 돌아가신 후 장례 마지막 날 아빠 휴대폰을 이용해 게임 캐시 230만원을 결제했고, 아빠가 교통사고가 난 날에도 게임 머니를 220만원 정도를 결제했다고.

금쪽이 부모님은 금쪽이가 카드 번호를 외워 게임 머니를 몰래 결제했다며 속상함을 토로했다.

금쪽이 아빠는 "자기가 안 했다고 하니까 아이가 겁을 먹게끔 그럼 경찰서를 가보자고 해서 조사를 했다. 거기 조사원 분이 '엄마 아빠한테 용서 구하면 봐줄게'하니까 금쪽이가 '그냥 소년원 보내주세요'라고 하더라. 조사원도 금쪽이 같은 애를 처음 봤다고 했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엄마는 금쪽이에게 "600만원이라는 돈이 얼마나 큰돈인지 아냐. 엄마아빠가 어떻게 생각해야 하는 거냐"라고 물었다. 이에 금쪽이는 "엄마 마음대로 (생각하라)"며 삐딱한 모습을 보이기 시작했다.

또한 금쪽이 엄마가 "결제할 때 뭐가 필요하냐. 개인정보 입력해야 하지 않나. 이름 입력해야 하지 않냐. 너도 알려줘야 하지 않냐"고 하자 금쪽이는 "내가 왜?"라고 싸늘하게 되물었다.

이에 엄마가 "네 마음 문을 열어야 엄마가 도움을 줄 수 있다"고 하자 금쪽이는 "엄마 도움 필요 없다"며 "엄마랑 얘기하기 싫다"고 받아쳤다.

금쪽이는 점점 삐딱선을 탔고, 급기야 그동안 결제한 돈에 대해 "나중에 커서 갚겠다"고 말했다.

금쪽이의 당당한 태도에 금쪽이 아빠는 "적어도 미안해 해야 하지 않냐"고 하자 금쪽이는 "대출 받아서 갚겠다" "직장 다니면 되지" "여권 만들어서 다른 나라가면 되지"라며 말해 부모님을 답답하게 했다.

부모님이 금쪽이의 황당한 답에 대해 추궁하자 금쪽이는 점점 험악한 말을 하기 시작했다.

과거 "스무살 때 옥상에서 XX져 버린다"고 했었던 금쪽이는 이날도 과격한 말을 했다. 금쪽이는 "모르는 사람한테 찌르라고 해서 합의금 받으면 되지 않냐"고 했다.

엄마는 "왜 자꾸 험한 말을 하냐"며 나무랐으나 금쪽이는 "신경쓰지 말라"며 "엄마 아빠 필요 없다"고 선을 그었다. 결국 엄마는 크게 상처를 받고 "금쪽아 그만 끝내자"라며 눈물을 보여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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