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 수입 800만원", "2억 빚 1년 만에 청산"…놀라운 배달원 수입

머니투데이 이은 기자  |  2022.02.04 23:30  |  조회 717140
/사진=JTBC '다수의 수다' 방송 화면 캡처
/사진=JTBC '다수의 수다' 방송 화면 캡처
'다수의수다'에서 택배기사와 배달 라이더들이 한 달 수입을 밝혔다.

4일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다수의수다'에는 택배기사와 배달 라이더들이 출연해 MC 차태현, 유희열과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방송에서 월 800만원을 번다고 밝힌 택배기사 금종명은 "월 800만원 정도 수익을 가져가고 있다. 배송만으로 800만원을 버는 건 아니고 배송도 하고 거래처 영업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금종명은 "온라인 쇼핑몰 사장님들이 발송을 하니 배송이 생기는 것"이라며 "쇼핑몰 사장님에 가고 우리 택배사와 계약을 해달라고 영업을 해서 온라인 쇼핑몰에서 택배 터미널까지 발송하는 집하 업무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오전 10~11시에 출근해 저녁 7시30분 정도면 마무리 된다. 하루 평균 9시간 정도 일한다"고 밝혔다. 이에 MC 유희열은 "일반 회사원들이랑 비슷하다"며 놀랐다.

택배기사 원성진 역시 "대리점 수수료와 아르바이트생 월급 주고 나면 한달에 500만원 정도 내가 가져가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빠른 퇴근을 위해 아르바이트 생에게 배송건 일부를 나눠주고 있다고 했다.

그는 "보통 잘 하는 택배 기사가 시간당 50개 정도 한다. 나는 130~150개 정도 한다"며 "하루에 400~500개 정도 배송한다"고 밝혔다.

/사진=JTBC '다수의 수다' 방송 화면 캡처
/사진=JTBC '다수의 수다' 방송 화면 캡처
이어 배달라이더 박경학은 배달을 시작하게 된 계기와 함께 한달 수입을 밝혔다.

박경학은 "어렸을 때 사고를 쳤다. 어렸을 때 좋은 차, 포르쉐 파나메라를 샀다. 리스로 2억원 정도 되는 차를 샀는데 얼마 안 돼서 차 사고가 났다. 그 때 빚 2억원이 생겼다"며 배달을 시작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박경학은 "1년 만에 빚을 청산을 했다. 배달 일을 시작한지 햇수로 3년 됐는데 전셋집도 마련했다"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그는 "배달대행 같은 경우는 1주일에 하루 쉬는데 1년 동안 하루도 안 쉬었다. 하루에 3~4시간 자면서 일했다"고 밝혔다.

MC 유희열이 "일하는 만큼 벌 수 있는 구조냐"고 묻자 박경학은 "하루에 10시간 정도 일하는데 한 달에 500~600만원 번다"고 말했다.

이를 들은 배달라이더 전성배는 "나는 평균 8시간 정도 일하는데 월 수입 400만원 정도 번다"고 말했다. 그는 "나는 수입이 상대적으로 많지는 않다. 많이 버는 사람은 500~800만원 정도 번다"고 덧붙였다.
  • 페이스북
  • 트위터
  • 프린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