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구토 테러' 깔끔하게 무시…BTS RM, 황대헌 金에 "리스펙트"
머니투데이 이은 기자 | 2022.02.10 06:26 |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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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방탄소년단(BTS) RM(왼쪽)이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1500m 금메달을 획득한 황대헌 선수를 축하했다./사진=빅히트뮤직, RM 인스타그램 |
RM은 지난 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1500m 결승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황대헌 선수의 모습을 영상으로 담아 공개했다.
RM은 이번 올림픽 한국의 첫 금메달 순간을 함께 하며 황대헌을 향해 "Respect"(리스펙트, 존경이라는 뜻)라는 글을 남기며 감격을 드러냈다.
앞서 RM은 황대헌을 격려하는 듯한 메시지를 인스타그램에 올렸다가 중국 네티즌들에게 '악플 테러'를 받은 바 있어 이번 메시지는 더욱 눈길을 끌었다.
지난 7일 RM은 쇼트트랙 남자 1000m 준결승에서 황대헌이 어이 없는 실격 처리를 당한 직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황대헌이 중국 선수들을 추월하는 장면을 담은 중계 영상과 함께 박수치는 손 모양과 엄지손가락 이모티콘을 올렸다.
이를 본 중국 누리꾼들은 댓글을 달 수 없는 RM의 인스타그램 대신 방탄소년단의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의 게시물마다 구토하는 모양의 이모티콘을 남기며 악플 테러를 시작했다.
이에 방탄소년단의 팬 '아미'는 이에 대응해 방탄소년단을 상징하는 색깔인 보라색 하트 이모티콘을 달면서 댓글 정화에 나서기도 했다.
RM은 이같은 중국 누리꾼들의 '구토 테러'에도 굴하지 않고 황대헌의 1500m 금메달 소식에 기뻐하며 축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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