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완 "뺨 때린 윌 스미스 이해돼…쌓인 게 엉뚱한 데서 터져"

머니투데이 이은 기자  |  2022.03.29 17:01  |  조회 2828
그룹 신화 출신 배우 김동완/사진=머니투데이 DB
그룹 신화 출신 배우 김동완/사진=머니투데이 DB
그룹 신화 출신 배우 김동완이 최근 열린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미국 코미디언 크리스 록의 뺨을 때린 할리우드 배우 윌 스미스의 마음을 이해한다고 말했다.

29일 뉴스1에 따르면 김동완은 영화 'B컷' 개봉관련 인터뷰에서 지난 28일(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열린 제94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윌 스미스가 크리스 록을 폭행한 것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할리우드 배우 윌 스미스(오른쪽)가 자신의 아내 제이다 핀켓 스미스의 삭발 머리에 대해 농담을 던진 코미디언 크리스 록(왼쪽)의 뺨을 때렸다./사진=AFP/뉴스1
할리우드 배우 윌 스미스(오른쪽)가 자신의 아내 제이다 핀켓 스미스의 삭발 머리에 대해 농담을 던진 코미디언 크리스 록(왼쪽)의 뺨을 때렸다./사진=AFP/뉴스1
김동완은 아내를 모욕한 크리스 록의 뺨을 때린 윌 스미스에 대해 "나는 십분 이해 간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그간 할리우드가 윌 스미스의 가족사를 정말 다양한 방식으로 조롱했다. 그런 와중에 일어난 일"이라며 "어제 사건만으로 판단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김동완은 "윌 스미스를 좋아하는 사람들로서는 할리우드에서 일어나는 가십과 조롱 섞인 개그 문화를 이해하면 완벽하게 (그의 행동이)이해가 된다"며 "(윌 스미스가) 마지막에 울면서 얘기하는데 속상하더라"라고 했다.

그러면서 "개그맨(크리스 록) 자체가 문제가 아니라 쌓이고 쌓인 게 엉뚱한 데서 터진 것 같다"며 "인내하다 보면 터질 때가 있다. 할리우드는 잔인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동완은 아이돌 스타에서 배우로 변신, '광대:소리꾼' '연가시' '돌려차기' 등에서 열연했다.

김동연이 출연하는 영화 'B컷'은 일명 탐정까기로 한탕을 꿈꾸던 스마트폰 사설수리업자 승현(김동완)이 유력 대선후보의 비밀이 담긴 휴대폰을 손에 넣으면서 벌어지는 일을 다룬 디지털 범죄 스릴러 영화다. 오는 30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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