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솔로' 영철, 명현만에 도발하더니…8분간 8번 다운 '완패'

머니투데이 이은 기자  |  2022.04.25 14:08  |  조회 116671
SBS플러스 '나는 솔로' 4기 영철(본명 이승옹)과 격투기 선수 명현만이 스파링 이후 공개한 영상 속 모습./사진=영철, 명현만 유튜브 영상 캡처
SBS플러스 '나는 솔로' 4기 영철(본명 이승옹)과 격투기 선수 명현만이 스파링 이후 공개한 영상 속 모습./사진=영철, 명현만 유튜브 영상 캡처
격투기 선수 명현만을 수차례 도발했던 '나는솔로' 4기 영철(본명 이승용)이 실제 스파링에서 치욕스러운 완패를 당했다.

영철과 명현만은 지난 24일 야외에서 스파링(격투기 종목에서 두 사람이 서로의 기량을 겨루는 연습 시합)을 진행했다.

그간 이승용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내가 무서워서 피하는 거냐"며 명현만을 수차례 도발했고, 급기야 "병원비 청구나 소송 제기 등을 하지 않을 테니 선수 대 선수로 붙자"고 대결을 요구한 바 있다.

명현만과 영철의 스파링은 격투기 심판과 의료진, 앰뷸런스, 변호사 등을 대동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들은 경기 후 상대에게 치료비를 청구하지 않기로 약속했다.

해당 스파링의 생중계는 약 20만 명 이상이 시청할 정도로 뜨거운 관심을 받았으나 실제 경기는 싱겁게 끝났다.

격투기 선수 명현만과 SBS플러스 '나는 솔로' 4기로 출연한 영철(본명 이승용)의 스파링 모습./사진=유튜브 영상 캡처
격투기 선수 명현만과 SBS플러스 '나는 솔로' 4기로 출연한 영철(본명 이승용)의 스파링 모습./사진=유튜브 영상 캡처
대결을 신청한 영철은 연신 주먹을 휘둘렀지만 제대로 된 타격을 날리지 못했고, 명현만은 여유로운 표정으로 단숨에 영철을 제압했다.

영철은 경기 내내 명현만 앞에서 맥을 못 췄다. 경기 초반엔 코피를 흘렸고, 후반부에는 비틀거리며 쓰러지기도 했다. 이에 명현만은 영철을 향해 "세게 때리라고!"라고 외치기도 했다.

결국 수차례 중단됐던 8분 간의 경기에서 영철은 8번이나 다운되며 완패했다. 명현만은 경기 직후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공개됐던 스파링 영상을 삭제했다.

명현만은 "(영철이) 아마추어고 워낙 초보자라 마음이 약해졌다. 그러다가 차라리 경기를 빨리 끝내는 게 낫겠다 싶어서 다운을 시킨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영철이 '연로한 부모님이 이 영상을 보지 않길 바란다'고 하더라. 인간적인 안타까움이 들었다. 일단 라이브 방송을 내리기로 했다. 여러분이 원하는 '참교육'은 좋지만 마음이 좋진 않다"고 라이브 영상 삭제 이유를 밝혔다.

경기 종료 후 영철은 퉁퉁 부은 얼굴로 "주먹의 매운 맛은 확실히 느꼈다. 여태 맞아본 주먹 중에 제일 매웠다"며 "도전을 받아주신 명현만 선수한테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러면서 "괜히 아시아 챔피언이 아니구나 느꼈다"고 덧붙였다.

영철은 "많이 기대하셨을 텐데 제가 못 버텨서 죄송하다"며 "머리 어지러운 건 없어졌고, 부기도 가라앉고 코피도 멈췄고 목 당기는 건 약간 있다. 이제 괜찮다. 오늘은 안정을 취할 것"이라고 경기 후 몸 상태를 전했다.

또한 영철은 "내가 버릇 없게 굴었던 건 맞다"고 인정하며 "기분이 나쁘셨다면 사과를 드리겠다. 미안하다"고 사과했다.

이어 "나와 싸울 상대인데 겨루기 전에는 내가 예의를 갖추지 않는 게 맞다고 판단했다. 내가 예를 많이 갖추면 '쟤 겁 먹어서 그런다'고 얘기할 것 같아서 그랬다"고 설명했다.

/사진=SBS플러스 '나는 솔로' 방송 화면 캡처
/사진=SBS플러스 '나는 솔로' 방송 화면 캡처
한편 영철은 NQQ, SBS Plus 예능 프로그램 '나는 솔로' 4기에 출연해 상대 여성 출연자를 향해 고압적인 태도로 막말을 해 논란을 빚은 바 있다.

그는 이후 가수 이영지, 지드래곤 코미디언 장동민 등의 인스타그램에 반말 댓글을 남겨 화제를 모았으며, 자신이 707 특전사 출신임을 강조하며 특전사 출신인 최필립, 최영재, 박군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명현만은 과거 킥복싱, 무에타이 등 입식격투기 헤비급 챔피언으로, 2006년 종합격투기로 전향해 활약했으며 2015년 10월 로드FC 데뷔전에서 일본 헤비급 입식 강자 쿠스노키 자이로를 상대로 압승을 거둬 주목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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