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은하, 단칸방→오션뷰 복층집으로…"팬 덕분에" 무슨 일
머니투데이 이은 기자 | 2022.05.03 10:13 |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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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조선 '건강한 집' 방송 화면 캡처 |
가수 이은하가 쿠싱증후군 판정 후 건강해진 근황과 강화도 오션뷰 집을 공개했다.
지난 2일 방송된 TV조선 '건강한 집'에는 이은하가 출연해 근황을 전했다.
/사진=TV조선 '건강한 집' 방송 화면 캡처 |
그는 "'문 페이스'라고 볼, 목 뒤, 배, 종아리가 볼록 볼록 튀어나왔다"며 "고지혈증과 당뇨병이 생기고 상체만 집중적으로 살이 찌다보니 무릎이 약해지더라. 통증이 심할 때는 잠도 못자고 울고 불고 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이어 "무릎 연골이 몸무게 94㎏을 견디지 못하고 다 닳아 인공 관절 수술까지 받았다"고 덧붙였다.
/사진=TV조선 '건강한 집' 방송 화면 캡처 |
조영구는 "이렇게 좋은 집에 살고 있나. 단칸방 살고 어렵다더니 돈 많이 벌었네. 이은하 다시 돌아왔다"고 농담했다.
이에 이은하는 "방송 나간 후 어떤 분이 사정을 알고 와서 쉴 만한 곳을 제공하겠다고 했다"며 "공짜는 아니고 거의 보증금 없이 정말 편안하게 살게 됐다. '건강해지셨으면 좋겠다'고 하시더라"고 설명했다.
이은하의 어려운 사정을 알게 된 한 팬이 무보증금으로 월세집을 빌려준 것.
이은하의 집은 복층으로, 강화도 바다가 한눈에 보이는 거실과 깔끔하게 정돈된 아담한 주방이 붙어있는 구조였다. 아늑한 침실 한쪽에는 팬이 제작해준 플래카드가 붙어있었다.
이은하가 지내는 집에서 보이는 탁 트인 바다 경치를 본 조영구는 "이렇게 바다가 전부 보이는 집 보셨나. 완전 최고다. 너무 예쁘다. 외국 같다"며 연신 감탄했다.
한편 이은하는 1973년 노래 '님마중'으로 데뷔한 가수로, '밤차' '미소를 띄우며 나를 보낸 그 모습처럼' 등 히트곡으로 큰 사랑을 받았다.
이은하는 아버지가 남긴 빚과 사업 실패로 진 빚을 갚기 위해 무리해 일을 하다 쿠싱증후군을 앓게 됐으며, 이어 유방암 투병을 하기도 했다고 밝힌 바 있다. 지난해 이은하는 지하 방에서 지내는 부모님의 모습과 한 주지스님의 도움으로 마련한 사찰 내 방에서 지내는 근황을 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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