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니·화사·정호연처럼"…언더붑·백리스→커트아웃 유행하나?

밑가슴·등 라인까지 공개, 여름 유행 패션은 '노출'?…누리꾼 "보기 불편해"

머니투데이 이은 기자  |  2022.05.30 14:30  |  조회 39771
그룹 블랙핑크 제니, 배우 한예슬, 가수 현아/사진=제니, 한예슬, 현아 인스타그램
그룹 블랙핑크 제니, 배우 한예슬, 가수 현아/사진=제니, 한예슬, 현아 인스타그램
여름 패션이 더욱 더 과감해지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되면서 바깥 활동이 늘고 있는 만큼 패션 역시 더욱 더 과감해질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밑가슴을 살짝 드러내는 '언더붑' 패션과 뒤태가 드러나는 '백리스' 패션, 골반에 하의를 걸쳐 입는 '로우라이즈'는 물론 군데군데 구멍이 뚫린 듯한 '커트아웃' 패션까지 다채로운 노출 패션이 유행으로 떠오르고 있다.

깊이 파인 네크라인으로 가슴선을 드러내거나 짧은 초미니 패션으로 노출을 선보이던 과거와는 달리 노출 패션의 양상이 달라지고 있어 눈길을 끈다.



밑가슴 살짝 드러내는 '언더붑' 패션


그룹 블랙핑크 제니, 가수 비비, 현아/사진=제니, 비비, 현아 인스타그램
그룹 블랙핑크 제니, 가수 비비, 현아/사진=제니, 비비, 현아 인스타그램
최근 패션계를 뜨겁게 달군 건 바로 '언더붑' 패션이다.

밑가슴이 살짝 드러나도록 연출하는 스타일로, 그룹 블랙핑크 제니, 가수 현아, 비비가 소화한 바 있다.

제니는 지난 3월 패션 브랜드 '자크뮈스' 패션쇼 참석 당시 아슬아슬한 핑크빛 크롭트 니트 톱을 입고 밑가슴을 살짝 드러내는 '언더붑' 패션을 소화해 주목받았다.

비비는 지난 4월 미국 CBS계열의 연예 프로그램 '엔터테인먼트 투나잇'(ET)에 출연할 당시 파격적인 언더붑 패션을 선보여 화제를 모았으며, 현아는 가슴만 살짝 가려지는 아찔한 화이트 셔츠로 옆구리 타투와 밑가슴이 훤히 드러나는 언더붑 패션을 완성했다.



골반에 겨우 걸친 '로우라이즈'


그룹 소녀시대 출신 배우 임윤아, 그룹 아이브 장원영, 방송인 김나영/사진=엘르코리아, 김나영, 장원영 인스타그램
그룹 소녀시대 출신 배우 임윤아, 그룹 아이브 장원영, 방송인 김나영/사진=엘르코리아, 김나영, 장원영 인스타그램
패션 브랜드 '미우미우'(Miu Miu)가 2022 S/S 컬렉션을 통해 선보인 '로우라이즈' 스타일 역시 여러 스타들이 소화하며 관심을 모았다. 로우라이즈는 하의를 골반에 아슬아슬하게 걸쳐입는 패션이다.

그룹 소녀시대 출신 배우 윤아, 그룹 아이브 장원영, 배우 이유미, 방송인 김나영 등이 이같은 로우라이즈 패션을 소화한 바 있다.

할리우드 배우 니콜 키드먼이 패션 브랜드 '미우미우'(Miu Miu) 2022 S/S 컬렉션 의상을 소화했다./사진=베니티 페어 공식 인스타그램, 미우미우(Miu Miu)
할리우드 배우 니콜 키드먼이 패션 브랜드 '미우미우'(Miu Miu) 2022 S/S 컬렉션 의상을 소화했다./사진=베니티 페어 공식 인스타그램, 미우미우(Miu Miu)
로우라이즈 스타일은 국내 스타들뿐만 아니라 할리우드 배우 니콜 키드먼 역시 같은 스타일을 연출해 관심을 모았다. 전세계적인 유행 반열에 오른 셈이다.



뒤태 시원하게 드러내는 '백리스' 패션


그룹 블랙핑크 제니/사진=제니 인스타그램
그룹 블랙핑크 제니/사진=제니 인스타그램
뒤태를 시원하게 드러내는 백리스 패션은 여름마다 찾아오는 클래식한 스타일이다. 블랙핑크 제니, 가수 전소미 등 여성 아이돌 스타들이 즐겨 찾는 스타일이기도 하다.

제니는 지난해 7월에도 등 라인을 드러낸 백리스 스타일을 선보인데 이어 지난 4월 미국 캘리포니아주 인디오에서 열린 '코첼라 밸리 뮤직 & 아츠 페스티벌'에 참석 당시 뒤태가 모두 드러나는 파격적인 백리스 패션을 선보인 바 있다.

가수 전소미/사진=전소미 인스타그램
가수 전소미/사진=전소미 인스타그램
전소미는 지난 9일 가느다란 스트랩으로 연결된 백리스 셔츠를 입은 사진과 함께 근황을 전하기도 했다.



군데군데 찢어진 듯한 '커트아웃' 스타일


패션 브랜드 '펜디'와 '베르사체'의 협업 컬렉션인 '펜다체' 드레스를 입은 모델 장윤주, 아이린, 그룹 마마무 화사/사진=장윤주, 아이린, 화사 인스타그램
패션 브랜드 '펜디'와 '베르사체'의 협업 컬렉션인 '펜다체' 드레스를 입은 모델 장윤주, 아이린, 그룹 마마무 화사/사진=장윤주, 아이린, 화사 인스타그램
의상 군데군데가 잘려나간 듯한 디자인인 '커트아웃' 스타일도 있다. 스타들은 잘려나간 부위를 특히 강조할 수 있다는 점에서 다양한 스타일의 커트아웃 패션을 선보여왔다.

배우 한예슬이 어깨와 골반 라인이 드러나는 커트아웃 드레스를, 문가영이 각선미가 드러나는 커트아웃 레깅스를 소화한 바 있으며, 그룹 마마무 화사, 모델 아이린, 장윤주 역시 의상 군데군데 커트아웃이 더해진 같은 디자인의 블랙 초밀착 드레스를 입기도 했다.

모델 겸 배우 정호연/AFPBBNews=뉴스1
모델 겸 배우 정호연/AFPBBNews=뉴스1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으로 글로벌 대세가 된 배우 정호연은 2일(이하 현지시간) 열린 2022 멧 갈라'(Met Gala) 행사에서 가슴 주변이 둥글게 커팅된 커트아웃 드레스 룩을 선보였다.

모델 벨라 하디드가 26일(현지시간) '제75회 칸 국제 영화제' 경쟁부문 초정작 영화 '브로커' 월드 프리미어 상영회에 참석했다./AFPBBNews=뉴스1
모델 벨라 하디드가 26일(현지시간) '제75회 칸 국제 영화제' 경쟁부문 초정작 영화 '브로커' 월드 프리미어 상영회에 참석했다./AFPBBNews=뉴스1
'금수저 모델'로 잘 알려진 벨라 하디드는 '제75회 칸 국제 영화제' 경쟁부문 초청작인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영화 '브로커'의 월드 프리미어 상영회에서 골반 라인이 드러나는 커트아웃 드레스를 입어 매혹적인 자태를 뽐냈다.

커트아웃 패션은 밑가슴을 드러내는 '언더붑' 패션과 뒤태를 모두 노출하는 '백리스' 패션에 비해 노출 범위가 넓지 않다는 점에서 일반인들도 비교적 쉽게 접근할 수 있다. 무릎이나 허벅지 부분이 과감하게 찢어진 청바지도 '커트아웃' 스타일이 될 수 있어 도전해볼 만 하다.



점점 과해지는 노출 패션…정말 유행될까?


패션계·연예계에서는 과감한 노출 패션 열풍이 불고 있지만 이같은 스타일은 일반인들이 평소에 소화하기에는 힘들다는 지적이 나온다. 일상에서 입을 수 있는 옷이 아닌 패션 화보 촬영 등 연예인들을 위한 옷이라는 것이다.

또한 점점 과해지는 노출 패션이 "불편하다"는 의견과 더불어 패션계 유행이 대중들의 마음을 대변하지 못한다는 의견도 있다.

누리꾼들은 "보기 민망하다", "입고 돌아다닐 수 있는 옷은 아니네", "여자들은 원치 않는데 누가 자꾸 유행으로 미는 거냐", "예쁘지도 않고 편해보이지도 않고 뭘 위한 패션인지 모르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패션계와 스타들의 주도로 더욱 더 과감한 노출 패션이 이어지는 가운데, 정작 대중 사이에서는 부정적인 반응이 터져나오고 있어 스타들이 선보인 파격 스타일이 패션 유행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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