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전히 입 돌아가고 눈도 윙크 남발"…최희 '안면마비' 투병 근황

머니투데이 이은 기자  |  2022.06.06 14:08  |  조회 2827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최희/사진=최희 인스타그램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최희/사진=최희 인스타그램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최희가 안면마비 투병 근황을 전했다.

최희는 지난 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안면마비 치료 중인 근황을 전했다.

최희는 "제 치료 경과나 방법 궁금해하시는 분들이 많다"며 "대상포진 이후 안면마비가 더 예후가 안 좋을 수 있다고 해서 저는 지금 거의 매일 양방, 한방, 통증의학과, 얼굴 도수 치료, 셀프 케어 등 모든 방법을 동원해 치료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기존에 하던 프로그램에서도 감사하게도 녹화를 기다려주셔서 죄송함에 제가 보답하는 길은 빨리 낫는 것 밖에 없어 하루하루 최선을 다해 재활하고 있다"고 했다.

최희는 안면마비를 앓는 이들의 마음 아픈 사연과 희망적인 극복기를 많이 전해들었다며 "자기 일처럼 속상해해주시고 좋은 정보도 너무 많이 나눠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감사를 표했다.

그는 "본격 치료를 한 건 2주 좀 넘었으니 한 달 정도 더 경과 지켜보고 제가 했던 방법들도 공유하겠다"며 "같은 고생을 하시는 분들에게 저도 도움이 될 수 있다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최희/사진=최희 인스타그램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최희/사진=최희 인스타그램
최희는 "아예 눈도 안 감기고 음식도 씹을 수도 없고 삼키기도 힘들만큼 돌아갔던 오른쪽 얼굴 근육들이 조금씩 씰룩씰룩 움직이고 있다"며 "아직 웃지도 못하고 말하면 여전히 입은 돌아가고 눈도 한쪽만 윙크를 남발한다"며 자신의 근황도 전했다.

앞서 최희는 눈이 감기지 않고 입이 돌아가는 안면마비 증세로 병원에 입원했다는 소식을 전한 바 있다. 그는 지난달 30일 입원 치료를 마치고 퇴원했다고 알렸으나 이후로도 계속 통원 치료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최희는 대상포진이 귀 안쪽으로 오면서 얼굴 신경마비, 어지럼증, 미각 손실 등의 증세를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최희는 1986년생으로 올해 한국 나이 37세다. 최희는 2010년 KBS N 스포츠 아나운서로 데뷔, 야구 여신으로 사랑받았으며 2020년 비연예인 사업가와 결혼해 같은해 11월 딸을 얻었다. 최희는 유튜브 채널 '최희로그'를 통해 팬들과 활발히 소통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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