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고른 옷 입었더라"…소유, 씨스타 시절 보라와 싸운 사연

머니투데이 이은 기자  |  2022.07.06 10:06  |  조회 4465
/사진=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 방송 화면 캡처
/사진=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 방송 화면 캡처
그룹 씨스타 출신 가수 소유가 같은 그룹 멤버 보라와 싸웠던 일화를 떠올렸다.

지난 5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는 그룹 슈퍼주니어 김희철과 소녀시대 효연, 씨스타 출신 소유가 출연해 아이돌 활동 당시 비하인드 스토리를 털어놨다.

이날 방송에서 김준호는 "아이돌 멤버끼리 싸우는 건 의상 때문이냐"고 물었고, 소유는 "생각해보니까 보라 언니랑 싸운 적이 있다. 서로가 서로를 오해한 상황이 있었다"며 이야기를 시작했다.

소유는 "내가 공연 전 스타일리스트에게 '오늘 이 의상을 입겠다'고 말하고 의상에 어울리는 머리로 수정을 하고 있었다. 화장실에 다녀왔는데 보라 언니가 (내가 고른) 그 옷을 입고 있더라"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보라 언니는 내가 골랐던 옷인 지 몰랐던 거다. 스타일리스트에게 '어떻게 된 거냐'고 물었지만 스타일리스트는 '보라가 입는다고 해서'라고 답하더라. 그래서 '내가 (이 옷 입는다고) 말하고 갔잖아'라고 말했다"고 말했다.

/사진=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 방송 화면 캡처
/사진=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 방송 화면 캡처

보라는 소유가 스타일리스트에게 따져묻는 모습을 보고 상황을 파악했고, 소유는 화를 가라앉히고자 자리를 떴다. 그런데 소유가 나가는 중에 바람이 갑자기 불어 문이 세게 쾅 닫혀 오해를 사게 됐다고.

이에 대해 소유는 "나도 기분이 안 좋은 상태이지 않나. 그런데 다시 가서 '내가 세게 닫으려고 한 게 아니라 바람 때문에 세게 닫힌 것'이라고 해명할 수 없었다"며 오해를 부르게 된 상황을 설명했다.

소유는 "화장실에 다녀왔는데 보라언니가 '그렇다고 문을 세게 닫고 가면 안 되지 않냐. 네가 원하면 이거 입어'라고 하더라. 그래서 다른 옷을 입겠다고 했다"며 기분이 나빠 좋게 대답하기 어려웠던 당시 마음을 전했다.

이어 "그리고는 '언니, 문을 세게 닫은 거 아니었다'고 했더니 보라 언니가 '네가 문 세게 닫고 나가서 놀랐다'고 하더라"며 "우리는 빨리 푸는 편"이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씨스타는 2010년 데뷔한 후 2017년 해체했다. 이후 소유와 효린은 솔로 가수로 활동 중이며, 다솜과 보라는 연기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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