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고른 옷 입었더라"…소유, 씨스타 시절 보라와 싸운 사연
머니투데이 이은 기자 | 2022.07.06 10:06 |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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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 방송 화면 캡처 |
지난 5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는 그룹 슈퍼주니어 김희철과 소녀시대 효연, 씨스타 출신 소유가 출연해 아이돌 활동 당시 비하인드 스토리를 털어놨다.
이날 방송에서 김준호는 "아이돌 멤버끼리 싸우는 건 의상 때문이냐"고 물었고, 소유는 "생각해보니까 보라 언니랑 싸운 적이 있다. 서로가 서로를 오해한 상황이 있었다"며 이야기를 시작했다.
소유는 "내가 공연 전 스타일리스트에게 '오늘 이 의상을 입겠다'고 말하고 의상에 어울리는 머리로 수정을 하고 있었다. 화장실에 다녀왔는데 보라 언니가 (내가 고른) 그 옷을 입고 있더라"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보라 언니는 내가 골랐던 옷인 지 몰랐던 거다. 스타일리스트에게 '어떻게 된 거냐'고 물었지만 스타일리스트는 '보라가 입는다고 해서'라고 답하더라. 그래서 '내가 (이 옷 입는다고) 말하고 갔잖아'라고 말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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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 방송 화면 캡처 |
보라는 소유가 스타일리스트에게 따져묻는 모습을 보고 상황을 파악했고, 소유는 화를 가라앉히고자 자리를 떴다. 그런데 소유가 나가는 중에 바람이 갑자기 불어 문이 세게 쾅 닫혀 오해를 사게 됐다고.
이에 대해 소유는 "나도 기분이 안 좋은 상태이지 않나. 그런데 다시 가서 '내가 세게 닫으려고 한 게 아니라 바람 때문에 세게 닫힌 것'이라고 해명할 수 없었다"며 오해를 부르게 된 상황을 설명했다.
소유는 "화장실에 다녀왔는데 보라언니가 '그렇다고 문을 세게 닫고 가면 안 되지 않냐. 네가 원하면 이거 입어'라고 하더라. 그래서 다른 옷을 입겠다고 했다"며 기분이 나빠 좋게 대답하기 어려웠던 당시 마음을 전했다.
이어 "그리고는 '언니, 문을 세게 닫은 거 아니었다'고 했더니 보라 언니가 '네가 문 세게 닫고 나가서 놀랐다'고 하더라"며 "우리는 빨리 푸는 편"이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씨스타는 2010년 데뷔한 후 2017년 해체했다. 이후 소유와 효린은 솔로 가수로 활동 중이며, 다솜과 보라는 연기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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