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기성 "월드컵송 '오 필승 코리아' 바빠서 거절, 불렀다면…"

MBC에브리원 '대한외국인'

머니투데이 이은 기자  |  2022.07.06 16:44  |  조회 3063
/사진=MBC에브리원 '대한외국인'
/사진=MBC에브리원 '대한외국인'

남성 듀오 '캔' 배기성이 대히트곡을 놓친 아쉬움을 토로했다.

6일 방송되는 MBC에브리원 예능 프로그램 '대한외국인'은 '퀴즈 쇼! 끝은 없는 거야' 특집으로 꾸며져 90년대 스타 가수 김원준, 박완규, 그룹 룰라 출신 채리나, 캔 배기성가 출연해 이야기를 나눈다.

배기성은 1993년 MBC 대학가요제를 통해 데뷔한 후, 남성 듀오 '캔'의 멤버로 활동하며 '내 생에 봄날은'(2001), '가라가라'(2004) 등의 히트곡으로 큰 인기를 얻었다.

이날 방송에서 MC 김용만은 2000년대 초 캔의 인기를 언급하며 "'오 필승 코리아'를 캔이 부를 뻔 했냐"고 물었다.

이에 배기성은 "당시 '내 생에 봄날은' 활동으로 바빠서 소속사 대표님이 제안을 거절했다"며 "월드컵이 4강까지 갈 줄 누가 알았겠냐"고 토로했다.

그는 "만약 캔이 '오 필승 코리아'까지 불렀다면 2002년은 우리가 독식했을 것"이라며 아쉬워했다.

'오 필승 코리아'는 한국 축구대표팀 서포터스 '붉은 악마'가 1990년대 후반부터 사용해 온 응원가로, 2002년 한일월드컵을 앞두고 전국민적 응원 붐을 일으키기 위해 내놓은 앨범 '꿈★은 이루어진다'에 수록된 곡이다. 록밴드 YB(윤도현밴드)와 크라잉넛이 같은 곡을 각각 다른 버전으로 불렀다.

한편 1990년대 스타들이 출연하는 '대한외국인'은 6일 저녁 8시3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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