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3세' 르네 젤위거 "노화방지 화장품은 쓰레기" 독설 날린 이유

르네 젤위거 "아름다워지고 싶다면 나이 포용해야" 강조

머니투데이 이은 기자  |  2022.08.10 22:30  |  조회 19947
할리우드 배우 르네 젤위거./AFPBBNews=뉴스1
할리우드 배우 르네 젤위거./AFPBBNews=뉴스1

할리우드 배우 르네 젤위거가 노화 방지 화장품을 향해 독설을 날렸다.

르네 젤위거는 8일(현지시간) '선데이 타임즈'와의 인터뷰에서 "노화 방지(안티 에이징) 제품은 쓰레기"라며 "여성들은 자신의 나이를 포용해야 한다"는 생각을 밝혔다.

르네 젤위거는 뷰티 브랜드들이 내세우는 노화 방지 화장품 광고에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화장품 광고들은, 노화 방지 크림 같은 '쓰레기' 같은 것들을 산다면 우리가 우리 진짜 나이를 직면할 필요 없다고 이야기한다"고 비판했다.

이어 "나는 53세이니 더 이상 가치가 없다는 거냐. 그게 그들이 말하고자 하는 거냐"고 일침을 가하며 "'젊음'에 대해 집착하는 것을 우리가 그대로 받아들인다면 우리는 그 생각들을 쭉 이어가게 된다"고 지적했다.

르네 젤위거는 "당신이 자기 자신으로서 최고가 되고 싶은 것과 당신이 아닌 것이 되고자 하는 것에는 큰 차이가 있다"며 "활기차고 아름다워지기 위해서는 자신의 나이를 포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노화'에 대한 소신 밝힌 르네 젤위거…"50대, 새로운 시작"


2019년 50대에 접어든 르네 젤위거는"50세 생일을 고대했었다"며 노화에 대한 소신을 밝히기도 했다.

그는 "50살이 되는 것은 말도 안 되는, 완전히 새로운 시작처럼 느껴졌다"며 중년에 접어든 자신의 나이를 기쁘게 받아들였다고 했다.

이어 "내 머릿속에 있는 모든 목소리와 사람들이 내게 가진 모든 기대와 예상에 귀 기울이는 것을 멈추고 더 진정한 자기 자신이 될 수 있는 시점"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나는 이제 막 나 자신이 되기 시작했다. 예전처럼 보이고 싶지 않다. 지금이 1000배는 더 멋지다"고 덧붙였다.



자연스러운 노화 강조해왔지만 '성형 의혹'…"수술 NO" 해명


할리우드 배우 르네 젤위거가 2014년 성형수술 의혹을 받았을 당시 모습(왼쪽)과 2020년 모습./AFPBBNews=뉴스1
할리우드 배우 르네 젤위거가 2014년 성형수술 의혹을 받았을 당시 모습(왼쪽)과 2020년 모습./AFPBBNews=뉴스1

나이 듦에 따라 자연스러운 아름다움을 강조해온 르네 젤위거이지만 그도 2014년 한 패션 행사에 달라진 모습으로 등장해 성형수술 의혹에 휩싸인 바 있다.

당시 CNN은 "영화 '제리 맥과이어', '브리짓 존스의 일기'에서의 얼굴과 완전히 다르다"며 "같은 사람인지 의심될 정도"라고 의혹을 제기했다.

그러나 르네 젤위거는 2016년 허핑턴포스트 기고문을 통해 "누구도 상관할 바가 아니지만 나는 얼굴을 뜯어고치거나 눈 수술을 받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번 인터뷰에서 르네 젤위거는 노화 방지 화장품에 대해서는 비판했으나 기분을 좋게 하는 관리 등에 대해서는 관대한 모습을 보였다.

그는 "멋지게 보이고 싶나. 그렇다면 머리를 손질하거나 피부 관리를 받거나 스파 등 기분을 좋게 만드는 곳에서 하루를 보내라"고 조언했다.

그러면서 "그러나 당신이 누구이고, 무엇에 기여하는지, 그 나이의 당신이 자신을 어떻게 보여주고 싶은 지에 따라 결정하라"고 덧붙였다.

한편 르네 젤위거는 영화 '제리 맥과이어' '브리짓 존스의 일기' '시카고' 등에 출연해 큰 사랑을 받았다. 2004년 영화 '콜드 마운틴'으로 아카데미 여우조연상을, 영화 '주디'로 2020년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받았다. 그는 현재 10살 연하의 쇼호스트 앤트 안스테드와 열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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