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희, 섣불리 둘째 못 낳는 이유…"안면마비 재발 위험 3배↑"

머니투데이 이은 기자  |  2022.09.03 11:36  |  조회 18442
/사진=유튜브 '최희로그' 영상 캡처
/사진=유튜브 '최희로그' 영상 캡처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최희가 둘째 임신을 망설이는 이유를 밝혔다.

최희는 지난 1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최희로그'를 통해 안면마비 회복 중인 근황을 전했다.

앞서 최희는 대상포진 후유증의 일종인 람세이헌트 증후군으로 안면마비, 근육 약화, 청력 손실 등의 증상이 겪어 치료를 받고 있다고 알린 바 있다.

이 영상에서 최희는 자신에 대한 악성 댓글이 많아지고 있다며 "SNS에 '아줌마 다 됐다'고 '살 많이 찌셨네요' 이런 댓글 봤다"며 "치료 중이라 약먹고 있지 않나. 그래서 살이 빠질 수가 없는데, 속상하다"고 토로했다.

이어 "자아 성취감을 높이려고 노력 중"이라며 "건강이 제일 중요한 만큼 요즘 큰 관심사는 건강"이라고 밝혔다.

최희는 건강 관리를 위해 일어나자마자 명상을 하고, 5분 뛰고 2분 쉬는 인터벌 러닝을 하는가 하면 영양제를 꼼꼼히 챙겨먹는 모습을 공개했다.

/사진=유튜브 '최희로그' 영상 캡처
/사진=유튜브 '최희로그' 영상 캡처

이어 최희는 안면마비 치료를 위해 병원으로 향했다.

그는 병원에 가는 이유로 "조금 남아있는 후유증들, 눈을 깜빡이는데 입이 올라가는 등 잘못된 근육의 움직임이 생기기 쉽다더라. 이런 연합운동을 막기 위해서다"라고 설명했다.

운전석에 앉은 최희는 "찬바람이 얼굴에 좋지 않다고 해서 최대한 더운날에도 에어컨을 얼굴쪽으로 쐬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최희는 또 "병원에서 충격적인 말을 들었다"며 "안면마비 재발 가능성이 높다고 하더라. 특히 저는 아직 신경이 부어 있어서 재발할 수 있으니 조심 또 조심하라고 했다"고 전했다.

이어 "임신하면 재발 확률이 3배는 높아진다고 해서 고민"이라고 털어놓기도 했다. 그는 "첫째 딸 서후에게 동생을 낳아주고 싶었는데"라며 아쉬워 했다.

최희는 "지금은 많이 회복되지 않았나. 안면마비가 재발하면 지금처럼 회복하기 어려울 거라고 얘기하더라"라며 속상함에 얼굴을 감싸쥐었다.

그는 "살얼음판을 걷는 듯한 느낌으로 조심하고 있다. 평상시에 건강관리 잘하고 몸 막쓰지 말고 아껴주라는 계시 아니겠나"라고 말했다.

한편 최희는 1986년생으로 올해 한국 나이 37세다. 연세대학교 아동가족학과 출신으로 2010년 KBS N 스포츠 아나운서로 데뷔, '야구 여신'으로 사랑받았다.

최희는 2020년 비연예인 사업가와 결혼해 같은해 11월 딸을 얻었으며, 유튜브 채널 '최희로그'를 통해 팬들과 활발히 소통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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