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태현, ♥박시은 유산 후 근황 "아내 위해 빨리 회복해야겠다"

머니투데이 이은 기자  |  2022.09.03 16:01  |  조회 35946
배우 진태현 박시은 부부./사진=진태현 인스타그램
배우 진태현 박시은 부부./사진=진태현 인스타그램

배우 진태현이 아내 박시은이 출산 직전 유산한 이후 근황을 전했다.

진태현은 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새벽에 러닝을 했다. 달리면서 숨차 오르는 고통이 내가 겪은 고통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지만 이겨내기 위해 새벽마다 달리는 중"이라는 근황을 전했다.

/사진=진태현 인스타그램
/사진=진태현 인스타그램

진태현은 "로드 트레일 울트라 러닝하시는 모든 분들을 한강에서 만나면 서로 짧게 손이나 눈인사를 하는 것이 서로 간의 배려"라고 설명하며 이것이 러닝을 좋아하는 이유라고 했다.

"며칠 동안 앞만 보며 달렸다"는 진태현은 "오늘은 용기 내 늘 그래왔듯 인사를 했다. 건너편 오시는 분도 손 인사를 해주었다. 나에겐 아주 큰 위로였다"고 적었다.

이어 "시간은 똑같이 흘러가는 중이다. 어떤 걸 가지고 통과하느냐인데 난 지금 수많은 감정을 숨기고, 회복이라는 옷을 입고 달리는 중"이라고 심경을 전했다.

진태현은 "곧 회복될 거라 믿는다. 대신 어느 정도 나에게 시간을 줘야겠다"면서도 "아내를 위해서 내가 좀 더 빠르게 고강도 심박으로 달려 정상으로 회복해야겠다"고 덧붙였다.

진태현 박시은 부부는 2015년 결혼한 뒤 2019년 대학생인 첫째 딸 박다비다를 입양했다. 이후 이들 부부는 두 번의 유산 끝에 결혼 7년 만에 둘째 아이를 임신했지만 출산 예정일 20일을 남겨두고 유산했다.

당시 진태현은 "2022년 8월 16일 임신 마지막 달, 폭우와 비바람의 날씨가 끝나고 화창한 정기검진 날 우리 베이비 태은이가 아무 이유 없이 심장을 멈췄다"고 전해 안타까움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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