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엄마 빚쟁이한테…" 김구라 '압류딱지' 회상, 그리 "섬뜩해"

머니투데이 이은 기자  |  2022.10.05 09:12  |  조회 51368
/사진=채널S '김구라의 라떼9'
/사진=채널S '김구라의 라떼9'

방송인 김구라가 아들 그리(본명 김동현)에게 뜻밖의 가정사를 고백한다.

5일 밤 9시 20분 방송되는 채널S 예능 프로그램 '김구라의 라떼9'에서 김구라와 스페설 MC로 참석한 그리는 '잡았다 요놈! 딱 걸린 범죄 현장'를 주제로 각양각색 범죄자 이야기를 소개한다. 게스트로는 그룹 드림캐쳐 수아, 지유가 출연한다.

본격적인 순위 소개에 앞서 김구라는 "집에 혼자 들어갔는데 누군가 다녀간 흔적이 있었다"는 경험담을 털어놔 눈길을 끈다.

김구라는 "당시 TV에 '압류딱지'가 붙어 있었다"고 회상했고, 그리는 "나도 있었을 때냐?"며 심각하게 묻는다.

김구라는 잠시 머뭇거리더니 "네 엄마가…. 빚쟁이가 걸어서"라며 조심스럽게 설명하고, 그리는 "섬뜩하다"고 맞장구친다.

김구라는 "집에 들어왔는데 누가 다녀갔나 싶은 느낌은 정말로 섬뜩하다"라고 말한다.

/사진=채널S '김구라의 라떼9'
/사진=채널S '김구라의 라떼9'

이어 그리는 아빠 김구라에게 도둑맞은 경험이 있는지 물어보고, 김구라는 대학 시절 이야기를 털어놓는다.

김구라는 대학생 시절 술에 취해 정신을 잃었다가 눈을 떠보니 집이 아니던 상황을 떠올려 모두를 놀라게 만든다.

김구라는 "당시 책가방과 우산을 꼭 쥐고서 벤치에서 자다가 깬 거다. 물건을 향한 집착 때문에 한 번도 도둑맞아본 적이 없다"라고 밝혀 '짠내' 웃음을 자아낸다.

이날 방송에서는 SNS에 중독된 범인의 최후가 3위로 소개된다. 김구라는 그리에게 SNS 실수 경험이 있는지 묻고, 그리는 질풍노도의 중3 시절을 떠올린다.

그리는 당시 일리네어 레이블 콘서트를 보러 갔다가 도끼, 더콰이엇, 빈지노 등 굵직한 힙합 아티스트들과 인증샷을 찍은 뒤 SNS에 "일리네어 갱"이라는 글과 함께 자랑했다고.

그리는 당시 자신의 모습이 부끄러운 듯 "힙합 꾸러기였던 시절"이라고 급히 수습해 폭소를 안긴다.

한편 기상천외한 범죄자들의 활약상은 5일 밤 9시 20분 채널S '김구라의 라떼9'에서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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