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생 아내·장모까지…맨유 전설의 '불륜 해트트릭'

머니투데이 이은 기자  |  2022.10.13 08:40  |  조회 8461
/사진=채널S '김구라의 라떼9'
/사진=채널S '김구라의 라떼9'
남동생 아내에 이어 상대 여성 엄마와도 불륜을 저지른 축구 스타의 이야기가 소개됐다.

지난 12일 방송된 채널S 예능 프로그램 '김구라의 라떼9'에는 김구라 아들인 가수 그리(본명 김동현)가 특별 MC로 출연한 가운데 '배 터지게 욕 먹은 스타들'을 주제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MZ 손님으로는 그룹 퍼플키스 이레, 도시가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소개된 '배 터지게 욕 먹은 스타' 1위에는 영국의 전설적인 축구선수 라이언 긱스가 올랐다. 그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선수로 963경기 출전, 180골을 기록했으며, 리그 우승을 13번 이끄는 등 놀라운 이력을 보유한 축구 스타다.

축구선수로서 놀라운 커리어를 쌓은 긱스가 해트트릭을 달성한 부문은 다름 아닌 '불륜'이었다.

방탕한 생활과는 거리가 먼, 가족밖에 모르는 '바른생활 사나이' 이미지였던 긱스는 영국의 한 신문사의 보도로 불륜 스캔들에 휘말리게 된다.
/사진=채널S '김구라의 라떼9'
/사진=채널S '김구라의 라떼9'
긱스의 첫 번째 불륜 상대는 축구선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여자친구로 잘 알려졌던 이모젠 토마스였다.

토마스는 긱스와의 불륜 사실이 알려지자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내 인생 최악의 날. 죽고 싶다"는 글을 올렸다. 이는 창피해서가 아니라 착각 때문이었다. 그는 "긱스가 아내와 이혼하고 나와 결혼할 줄 알았다"고 매번 이야기했고, 이를 믿어왔다고.

얼마 지나지 않아 긱스의 두 번째 불륜 역시 발각된다. 두 번째 불륜 상대는 '불륜'도 모자라 '패륜'에 가까운 인물로, 바로 남동생의 아내인 나타샤였다. 두 사람은 8년간 불륜을 저질렀다고 해 충격을 안겼다.

오래 사귄 연인이 있던 긱스는 클럽에서 만난 나타샤를 동생에게 소개해줬다. 그러나 긱스는 동생과 나타샤가 연애하고 결혼한 기간 내내 불륜 행각을 저지르고 있었다. 심지어 긱스는 자신의 아내가 첫 아이, 둘째 아이를 출산하던 날에도 나타샤와 함께 있었다.

세 번째 불륜 상대는 두 번째 불륜 상대였던 나타샤의 엄마이자 남동생의 장모인 로레인 레버였다. 이레와 도시 두 사람은 "이게 뭐냐"며 지끈거리는 머리를 감쌌다.

그러나 긱스는 모녀와 모두 바람을 피웠다는 마지막 불륜설에 대해서는 '노코멘트' 했다고 한다.

또한 긱스는 최근 전 여자친구 폭행과 스토킹 혐의로 웨일스 대표팀 감독 자리에서 잘렸고, 법원에 오가며 재판 중이라고.

긱스의 남동생은 자신의 아내, 장모와 모두 불륜을 저지른 형에 대해 "형을 원망하진 않는다. 스스로 커리어를 망친 형이 안타까울 뿐"이라며 동정심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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