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0000000원 vs 80000원…'발롱도르' 벤제마·레반도프스키 시계 '극과극'

머니투데이 이은 기자  |  2022.10.21 09:19  |  조회 15627
축구선수 카림 벤제마,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사진=Reuters/뉴스1, FC바르셀로나 인스타그램
축구선수 카림 벤제마,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사진=Reuters/뉴스1, FC바르셀로나 인스타그램

축구선수 카림 벤제마(36·레알 마드리드)와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35·바르셀로나)가 2022 발롱도르 시상식에서 착용한 '극과 극' 손목시계가 화제다.



벤제마, 왼손엔 '7억원' 시계, 오른손엔 다이아 팔찌


축구선수 카림 벤제마(왼쪽)이 착용한 리차드 밀 RM 65-01(오른쪽)/사진=Reuters/뉴스1, 리차드 밀(Richard Mille)
축구선수 카림 벤제마(왼쪽)이 착용한 리차드 밀 RM 65-01(오른쪽)/사진=Reuters/뉴스1, 리차드 밀(Richard Mille)

남성 패션 매거진 'GQ'와 영국 매체 '더 선'에 따르면 이날 카림 벤제마는 럭셔리 시계 브랜드 '리차드 밀'의 43만5000파운드(한화 약 7억원) 상당의 시계를 착용했다. '리차드 밀'은 럭셔리 시계 브랜드 중에서도 최고급으로 꼽힌다.

벤제마는 이탈리아 패션 브랜드 '펜디'의 남색 턱시도를 입고 등장했다. 왼쪽 손목에는 7억원대의 초호화 손목시계를, 오른쪽 손목에는 다이아몬드 4.08캐럿 상당이 장식된 4700만원 상당의 럭셔리 주얼리 브랜드 '티파니'의 팔찌를 착용했다.

축구선수 카림 벤제마./Reuters/뉴스1
축구선수 카림 벤제마./Reuters/뉴스1

이날 벤제마는 세계 최고의 선수만 받을 수 있는 발롱도르를 품에 안았다. 벤제마는 지난 시즌 스페인 라리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모두 득점왕을 차지했고 팀의 우승을 이끌었다.



'주급 5억원' 레반도프스키, 시상식서 '8만원' 시계 착용


축구선수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왼쪽)가 착용한 카시오 빈티지 골드 시계(오른쪽)/사진=FC바르셀로나 공식 인스타그램, 카시오(CASIO)
축구선수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왼쪽)가 착용한 카시오 빈티지 골드 시계(오른쪽)/사진=FC바르셀로나 공식 인스타그램, 카시오(CASIO)

반면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는 일본 시계 브랜드 '카시오'의 52파운드(약 8만원) 상당의 빈티지 골드 시계를 착용했다.

카시오 시계는 스포츠·군사 등 야외 활동에 특화돼 있어 '군인 시계'로도 잘 알려진 브랜드다. 다양한 기능이 탑재된 반면 가격이 저렴해 실용성이 높다.

주급이 5억원이 넘는 것으로 알려진 축구 스타가 평범한 '가성비' 시계를 착용한 것은 화제가 됐다. 또한 레반도프스키의 순자산은 벤제마보다 많은 7500만 파운드(약 1200억 원)로 알려져 있다.

또한 레반도프스키는 럭셔리 시계 브랜드 '파텍필립'의 노틸러스 컬렉션을 보유하고 있지만 이날은 카시오 제품을 착용했다. 앞서 그는 5만9000파운드(약 9500만원) 상당의 파텍필립 시계를 도난당했다가 되찾은 바 있다.

축구선수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Reuters/뉴스1
축구선수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Reuters/뉴스1

레반도프스키는 이 시계를 착용하고 유럽 득점왕에게 주어지는 '게르트 뮐러' 상을 수상했다. 발롱도르 순위는 4위다. 레반도프스키는 2021/22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바이에르 뮌헨과 폴란드 대표로 공식전 56경기에 출전해 57골을 터뜨렸다.

한편 발롱도르는 프랑스 축구 전문 잡지 프랑스풋볼이 주관해 1956년부터 한 해 최고 활약을 펼친 선수에게 주는 세계 축구 최고 권위의 상이다.

손흥민(30·토트넘홋스퍼)은 후보 30명 중 유일한 아시아 국적 선수로서, 11위에 올랐다. 손흥민은 2019년 22위로 자신이 기록했던 아시아인 최고 순위를 새로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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