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윤석주 "묻지마 폭행 충격에 공황장애"…제주로 떠난 이유

채널A '엄마의 여행 고두심이 좋아서'

머니투데이 이은 기자  |  2022.11.15 15:10  |  조회 4601
/사진=채널A '엄마의 여행 고두심이 좋아서'
/사진=채널A '엄마의 여행 고두심이 좋아서'

코미디언 윤석주가 6년 전 묻지마 폭행 피해 이후 제주도에서 지내는 근황을 전한다.

15일 저녁 8시10분 방송되는 채널A '엄마의 여행 고두심이 좋아서'에는 코미디언 활동 중단 후 제주에서 식당 사장 겸 사진작가로 제 2의 인생을 살고 있는 윤석주가 출연한다.

홀로 제주 여행에 나선 고두심은 여유롭게 고향의 이곳저곳을 구경하다 제주에 새로운 보금자리를 마련했다는 윤석주의 식당을 찾는다.

2000년대 초반 '낙지'라는 예명으로 각종 개그 프로그램에서 활동하며 인기를 끌었던 윤석주는 고두심을 마주하자 "기억이 나실지 모르겠지만 과거 한 방송에 함께 출연한 적이 있다. 꼭 다시 뵙고 싶었다"며 인사를 건넨다.

/사진=채널A '엄마의 여행 고두심이 좋아서'
/사진=채널A '엄마의 여행 고두심이 좋아서'

윤석주가 직접 만든 피자와 파스타를 대접하겠다며 조리에 들어간 사이, 고두심은 식당 벽에 전시된 윤석주의 사진을 보고 감탄한다. 사진작가로도 활동 중이라는 윤석주의 촬영 실력이 너무나 빼어났던 것.

이에 윤석주는 "사진을 잘 찍진 못하고 그냥 대한민국에서 사진으로 1등 했다. 환경부 장관상 정도 탔다"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안긴다.

윤석주는 6년 전인 2016년 한 기업 행사에 참석했다가 취객에게 이른바 '묻지마 폭행'을 당한 것이 알려져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윤석주는 이 일로 인해 큰 충격을 받아 공황장애가 올 만큼 힘든 시간을 보냈다며 "'내 인생을 한번 리셋하고 싶다'는 생각에 가족과 함께 제주도로 떠나왔다"고 털어놓는다.

제주에 온 이후에도 강의나 행사를 이어갔지만 가장으로서 고정적인 수입을 마련해야 했고, 아내와의 상의 끝에 식당을 차리게 됐다고.

윤석주는 직접 개발한 고사리 파스타와 화덕 피자를 고두심에게 선보이고, 고두심은 "이건 진짜 신기한 맛이다. 그냥 맛있는 게 아니라 정말 맛있다"고 극찬한다.

이후 윤석주는 "남는 건 사진 뿐이다"라며 고두심의 사진을 촬영해 선물했고, 고두심은 "고향에서 인생 사진을 건졌다"며 매우 흡족해 했다는 후문이다.

한편 윤석주는 KBS 공채 15기 개그맨으로, KBS2 '개그콘서트'의 '개그대국' '공포의 과외선생' 코너로 얼굴을 알린 바 있다.

윤석주는 지난 9월 유튜브 채널 '근황올림픽' 영상에 출연해 묻지마 폭행 당시 상황을 전한 바 있다.

그는 "행사를 하러 갔는데 술 취한 분이 마이크를 잡고 있던 내게 날아차기를 했다. 옆에서 당해서 반응도 못 하고 쓰러졌다. 쓰러졌는데도 공격을 하려고 하더라"며 "저는 아직도 그 장면으로 꿈을 꾼다. 위에서 가해하려는 모습들이 (꿈에) 나온다"고 밝힌 바 있다.

당시 윤석주는 폭행 당해 전치 3주의 진단을 받았고, 법원은 가해자에게 100만원의 벌금형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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