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9세 고준희, '유료 맞선 앱'으로 남자 만나…"용기 내봤다"

머니투데이 이은 기자  |  2024.04.27 09:24  |  조회 9056
/사진=tvN '진실 혹은 설정: 우아한 인생' 방송 화면
/사진=tvN '진실 혹은 설정: 우아한 인생' 방송 화면

배우 고준희(39)가 앱을 통해 맞선을 봤다.

지난 26일 첫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진실 혹은 설정: 우아한 인생'(이하 '우아한 인생')에서는 고준희의 일상이 공개됐다.

'우아한 인생'은 셀럽들의 최초 공개되는 파격적 일상 중 설정으로 짜인 가짜 일상을 찾는 프로그램이다.

/사진=tvN '진실 혹은 설정: 우아한 인생' 방송 화면
/사진=tvN '진실 혹은 설정: 우아한 인생' 방송 화면

이날 방송에서 고준희는 아침부터 유명 베이커리의 베이글 샌드위치에 샴페인을 곁들여 먹었다. 그는 '맛있게 먹겠습니다'라는 뜻이라는 MZ 세대의 유행어 "얌미하움"을 외친 뒤 식사에 나섰다.

고준희는 "요즘 유행하는 밈 용어들을 보면 다 따라하고 싶어지더라. 맨날 집에 있고 잘 모르고 이러니까 촬영장 가면 유행하는 거 알려달라고 물어본다"고 말했다.

이후 고준희는 메이크업 샵을 찾아 "오늘 저녁에 선 보러 간다"며 뉴진스 스타일로 연출해달라고 부탁했다. 맞선 이야기에 놀란 MC 미미가 결혼 생각이 있는지 묻자 고준희는 "전 20대 때부터 (결혼 생각이) 있었다"고 답했다.

이후 고준희는 지인을 만나 "이따 내가 남자를 만나는데 앱으로 (만났다)"고 말해 충격을 안겼다.

MC 규현이 "말도 안 되는 소리하지 마"라며 의심했고, 전현무는 "데이트 앱으로?"라며 "고준희 씨 성격이라면 그럴 수 있다"고 말했다.

/사진=tvN '진실 혹은 설정: 우아한 인생' 방송 화면
/사진=tvN '진실 혹은 설정: 우아한 인생' 방송 화면

고준희는 "소개팅이 아니라 맞선 어플"이라고 바로잡았다. 규현이 "급여나 학벌 다 써야 하지 않냐"고 묻자 고준희는 "다 해야 한다. 눈팅만 하다가 촬영을 계기로 용기를 내봤다"고 답했다. 그럼에도 규현은 "말이 안 된다"며 의심했다.

고준희는 "맞선 앱이 제 친구들 사이에서 엄청 유행이더라. 앱으로 서로의 정보를 다 알고 만나는 거더라. '유행해? 해 보자'라고 했다"며 맞선 앱으로 남자를 만나게 된 계기를 밝혔다.

지인이 "돈 내야 정보가 나오지 않냐"고 하자 고준희는 "내가 가진 게 돈밖에 없는데 무슨 소리하냐"고 자신하면서도 "조금 떨린다"고 털어놨다.

고준희는 이후 맞선 상대를 만나 대화를 나누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고 다음 만남도 기약했다.

홍진호는 "앱으로 만난 게 쉽지 않다"며 의심했고, 김의성은 "남자분 정보를 보고 어느 부분이 마음에 들었냐"고 물었다. 고준희는 "얼굴"이라고 답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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