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채무 "김영란, '전원일기' 때 짝사랑…난 무명이라 엄두 못 내"

머니투데이 이은 기자  |  2022.11.22 13:56  |  조회 3315
/사진=tvN STORY '회장님네 사람들' 방송 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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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임채무가 드라마 '전원일기'서 아내 역을 맡은 배우 김영란을 짝사랑했다고 밝혔다.

지난 21일 방송된 tvN STORY 예능 프로그램 '회장님네 사람들'에서는 '전원일기'에 출연했던 임채무와 이계인이 과거 짝사랑했던 여배우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사진=tvN STORY '회장님네 사람들' 방송 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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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채무는 "처음에 '전원일기' 할 때 (김영란과) 결혼한 역할로 함께 출연했다. 그때만 해도 (김영란이) 너무너무 예뻤다"고 당시를 기억했다.

이에 김용건과 이계인은 "예쁘지, 정말 예쁘지. 착하기도 착하다. 기가 막혔다"며 공감했다.

그는 "그때는 내가 엄두도 못 냈다. 영란이는 스타고 나는 무명일 때니까 말도 못 하고 있다가 오랜 시간 뒤에 내가 '정말 좋아했었다'고 고백했다. 그랬더니 영란이가 '그때 얘기하지 그랬냐'고 하더라"라고 털어놨다.

/사진=tvN STORY '회장님네 사람들' 방송 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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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채무의 짝사랑 이야기를 듣던 이계인은 "내가 박정수를 짝사랑 했었다"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김수미는 "정수를 짝사랑했었냐"고 물었고, 이계인은 "짝사랑했었다. 그런데 용건이 형이 '회장님네 사람들'에 불러서 와보니까 박정수가 있더라"라고 말했다.

이계인은 그러나 "난 될 게임이 아니었다"며 "내가 박정수 좋아한다고 하니까 경환이 형이 심각하게 '주접 싸지 마'라고 했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임채무는 "계인이는 이미지를 좋아했다"며 이계인이 '전원일기'서 부부로 호흡을 맞춘 노마 엄마 배역의 이미지에게 마음이 있었다고 폭로했다.

김용건은 "고두심도 좋아했지?"라고 거들고 "(계인이가) 여배우들과 친하게 지냈다"고 했다. 이에 임채무는 "계인이는 친구처럼 좋아한 거지 사랑한 건지는 모르겠다"고 말했다.

한편 MBC 장수 드라마 '전원일기'는 1980년부터 2002년까지 20년 간 방영된 농촌 드라마다. tvN STORY '회장님네 사람들'은 대한민국 대표 원로 배우 김용건, 김수미, 이계인 등 20년 전 안방극장을 울고 웃게 했던 드라마 '전원일기' 속 김회장네 사람들이 함께 전원 라이프를 펼치며 벌어지는 일들을 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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