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홍, 보증금 주려 생명보험 해지"…기사 사진 올리며 응원한 김원효

머니투데이 이은 기자  |  2023.03.16 11:01  |  조회 33546
방송인 박수홍, 코미디언 김원효./사진=뉴스1, 김원효 인스타그램
방송인 박수홍, 코미디언 김원효./사진=뉴스1, 김원효 인스타그램

코미디언 김원효가 선배 박수홍에 대한 걱정과 응원을 전했다.

김원효는 지난 1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하루종일 올라오는 기사의 대부분이 박수홍 선배 얘기"라는 글과 함께 기사 사진을 캡처해 공개했다.

사진 속에는 박수홍이 이날 친형 재판 증인으로 출석하기 위해 서울서부지법을 찾은 모습이 담겼다.

또 30년 넘게 일하며 번 돈을 친형 부부가 빼돌리면서 자신의 통장엔 3000만원가량밖에 남지 않아 세입자의 전세보증금을 돌려주기 위해 생명보험까지 해지했다고 주장한 내용도 있었다.

코미디언 김원효가 지난 1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친형 내외와 법정 다툼 중인 박수홍을 응원하는 글을 올렸다./사진=김원효 인스타그램
코미디언 김원효가 지난 1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친형 내외와 법정 다툼 중인 박수홍을 응원하는 글을 올렸다./사진=김원효 인스타그램

김원효는 "사람이 살면서 한 번 겪어 볼까 말까 하는 일을 어떻게 수십수백 건을. 보는 내가 봐도 이렇게 심장이 터질 거 같은데 어떻게 이걸 대처하실 수 있지? 하, 형님, 선배님, 잘 이겨내시고 무조건 행복 다시 찾으십시오"라고 응원했다.

한편 박수홍은 지난 15일 서울서부지법 형사합의11부(배성중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공판에 증인으로 출석했다.

이날 박수홍은 1시간여 진행된 증인신문 내내 친형 부부를 '저들' '저 사람들'이라 칭했다가 정정했다. 이따금 '형' '형수'라는 관계성 호칭도 나왔지만 철저히 '피고인' '박진홍 씨'라고 칭했다.

친형 박씨 내외는 10년간 연예기획사 2곳을 운영하면서 박수홍의 출연료 등 62억원 상당을 횡령한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를 받는다.

검찰은 형 박 씨가 2011년부터 2021년까지 부동산 매입 목적 11억7000만원, 기타 자금 무단 사용 9000만원, 기획사 신용카드 사용 9000만원, 고소인 개인 계좌 무단 인출 29억원, 허위 직원 등록을 활용한 급여 송금 수법으로 19억원 등을 빼돌린 것으로 보고 있다. 형 박 씨 내외는 대부분의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박수홍은 기획사 자금 등 수십억원을 횡령한 혐의로 기소된 친형 박진홍 씨를 강력하게 처벌해달라고 법원에 요청했다. 박수홍은 형사 고소와 별개로 지난해 6월 형 내외를 상대로 86억원의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민사 소송도 제기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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