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예은 "'더 글로리 악역 연기, 힘들었다…악몽 꾸고 예민해져"

머니투데이 이은 기자  |  2023.03.19 07:48  |  조회 6196
/사진=MBC '전지적 참견 시점' 방송 화면'
/사진=MBC '전지적 참견 시점' 방송 화면'
배우 신예은이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더 글로리' 촬영 비하인드를 전했다.

지난 18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는 신예은이 출연해 반전미 넘치는 일상을 공개했다.

신예은은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더 글로리'에서 '리틀 박연진' 역으로 소름 돋는 악역 연기를 선보인 바 있다.

신예은은 자신의 연기를 보고 어땠는지 묻자 "저는 사실 조금 민망하다. 무서운 것도 잘 모르겠다"며 웃었다. 그러나 출연진들이 '더 글로리' 명대사를 활용해 질문을 던지자 갑자기 싸늘한 눈빛 연기를 선보여 모두를 놀라게 했다.

또한 신예은은 차가운 이미지로 악역에 캐스팅 됐다며 "감독님 뵙고 웃어 보였는데, '그 웃음 좋다'고 하셨다"며 당시 지었던 섬뜩하게 차가운 미소를 선보였다.
/사진=MBC '전지적 참견 시점' 방송 화면'
/사진=MBC '전지적 참견 시점' 방송 화면'
무서운 연기도 잠시 신예은은 헛똑똑이가 넘치는 일상을 공개했다.

일어나자마자 발레바를 꺼내온 신예은은 온몸에서 우드득 소리가 나는 아침 스트레칭으로 하루를 시작했다.

이어 신예은은 해동하지 않은 냉동 고기를 센 불에 굽는가 하면 냉동식품들을 해동하지 않고 그대로 불판에 구워 온 집안을 연기로 가득 차게 했다. 신예은은 각종 채소와 참치 등을 듬뿍 담은 비빔밥을 완성했다.

중학교 때부터 좋아했다는 축구선수 구자철의 영상을 보며 식사를 마친 신예은은 촬영장으로 이동하기 위해 밖으로 나왔다.

그런데 신예은은 뒤뚱뒤뚱 엉거주춤한 발걸음으로 의아함을 자아냈다. 알고 보니 지압 슬리퍼를 신고 있었던 것.

송은이는 "왜 이러는 거냐"고 외쳤고, 전현무는 "예능으로 와"라며 호소했다. 그러나 신예은은 "부기가 빠져서 (카메라에) 얼굴이 예쁘게 나온다. '최애' 신발"이라고 설명했다.

신예은은 드라마 '꽃선비 열애사' 촬영 현장에 도착해 한복으로 바꿔입고는 강아지 기동이를 찾아 한바탕 산책을 즐겼다. 이후 신예은은 촬영장에 도착하면 꼭 한다는 비눗방울 불기를 했고, 해맑게 웃는 신예은의 모습에 전현무는 "약간 광인이 있다"고 말해 폭소를 자아냈다.
/사진=MBC '전지적 참견 시점' 방송 화면'
/사진=MBC '전지적 참견 시점' 방송 화면'
이후 신예은은 '꽃선비 3인방' 려운, 강훈, 정건주와 촬영 후 식사를 즐겼다.

상대 배우들은 "예은아 너, '더 글로리'에서 장난 아니더라. 단오 캐릭터랑 너무 달라서 깜짝 놀랐다. 너무 반대 모습이라 스태프들이 다 무섭다고 했다"고 신예은의 '더 글로리' 속 악역 연기를 언급했다.

이에 신예은은 '더 글로리' 촬영 현장을 언급하며 "'더 글로리' 촬영은 정말 힘들었다. 이 상황이 연기라는 걸 알지 않나. 근데 상대가 대성통곡하고 있으니까 순간적으로 '나 뭐하고 있지?'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NG 났다"고 털어놨다.

이어 "또 집에 가면 악몽 꾸고 그랬다. 어두운 역할 때문에 예민해지고 귀마개 없으면 잠 못 자고 그랬다"고 토로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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