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두고 집 나간 남편, 경찰에 신고한 아내…"가족 아냐" 갈등
머니투데이 이은 기자 | 2023.04.25 20:50 |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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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플러스 '당신의 결혼은 안녕하십니까' 예고 영상 |
집 나가는 남편과 홀로 텅 빈 집을 지킨 아내 '빨강 부부'의 갈등이 그려진다.
25일 방송되는 SBS플러스 예능 프로그램 '당신의 결혼은 안녕하십니까' 2기에서는 3쌍의 부부가 각각 배우자에게 가장 상처받았던 기억을 털어놓는다.
이날 방송에서 '빨강 남편'은 지난해 말 사건을 떠올린다. 당시 이혼 준비로 별거 중이었던 그는 아이가 보고 싶은 마음에 처가를 찾았지만 경찰이 출동하는 소동이 벌어졌다고 했다.
그는 "장인으로부터 '너는 더 이상 우리 가족이 아니다'라는 말을 들었다"며 "이것이 가장 큰 상처로 남았다"고 털어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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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플러스 '당신의 결혼은 안녕하십니까' 예고 영상 |
그러나 이를 들은 빨강 아내는 "맞다. 저한테 남편은 가족이었던 적이 단 한 번도 없다"며 단호한 모습을 보인다. 이어 그는 "저는 우습다. 이제 와서?"라며 격한 반응을 보여 이들 부부의 사연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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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플러스 '당신의 결혼은 안녕하십니까' 예고 영상 |
빨강 부부는 마주 앉아 나눈 대화에서도 서로를 이해하지 못한다.
빨강 아내는 "어떤 실수를 해도 늘 내 옆에 있어 주는 사람이 가족이다. 근데 오빠는 안 들어오지 않았느냐"며 갈등이 있을 때마다 그 상황을 회피해버린 남편에 불만을 터뜨렸다.
이에 빨강 남편은 "소리 지르고, 아이 있는 데서 안 좋은 모습 보이고, 우리 관계에 있어서 전혀 개선이 안 되니까 어쩔 수 없이 나도…."라며 그 이유를 설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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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플러스 '당신의 결혼은 안녕하십니까' 예고 영상 |
그러나 빨강 아내는 "그러니까 오빤 항상 그렇게 나가. 그럼 돼"라며 받아들이지 않는 모습을 보인다.
한편 각자 배우자들의 상처를 알아보는 시간이 그려지는 '당신의 결혼은 안녕하십니까'는 이날 밤 10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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