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소리, 시상식서 겨털 노출?…"몇 가닥 없는데 그걸 찾아냈더라"
머니투데이 이은 기자 | 2023.05.30 19:58 |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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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유튜브 채널 'Harper's BAZAAR Korea' 영상 |
배우 문소리가 2년 전 시상식에서 겨드랑이털을 노출하게 된 사연을 털어놨다.
지난 29일 유튜브 채널 'Harper's BAZAAR Korea'에는 '대체 몇 벌? 수많은 드레스 중에서 가장 입기 힘들었던 드레스는?'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이 영상에서 문소리는 영화 '오아시스'부터 '세 자매', '퀸메이커' 등 각종 작품으로 시상식, 시사회 등 공식석상에서 소화한 의상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사진=유튜브 채널 'Harper's BAZAAR Korea' 영상 |
문소리는 2014년 10월 열린 제19회 부산국제영화제 참석 당시 입었던 블랙 원숄더 드레스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그는 "그동안 입었던 드레스 중에 마음에 드는 드레스 3개를 꼽으라면 그중 하나에 들어갈 만한 드레스"라며 "저랑 잘 맞았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그래서 제가 '여배우는 오늘도'라는 영화를 만들 때 이 드레스를 입은 장면을 '부산국제영화제'에서 받아서 썼다"고 덧붙였다.
문소리는 2018년 5월 '백상예술대상'에 남편인 영화감독 장준환과 함께 참석했을 당시 입었던 블랙 드레스를 가장 좋아하는 드레스로 꼽았다.
그는 "저 날 어느 때보다도 기분이 좋았다. 영화 '1987'로 남편이 상을 받았는데 저도 같이 힘을 보탠 영화이기도 하고, 함께여서 더 기분이 좋았다. (평소에도) 저런 룩을 좋아한다"고 말했다.
/사진=유튜브 채널 'Harper's BAZAAR Korea' 영상 |
문소리는 2021년 11월 청룡영화제 시상식 당시 어깨를 드러낸 의상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털어놓기도 했다.
당시 영화 '세자매'로 여우주연상을 받은 문소리는 어깨를 드러낸 블랙 튜브톱에 슬림한 바지를 입어, 마치 한 벌의 점프슈트를 소화한 듯한 스타일을 선보였다.
이에 대해 문소리는 "원래 저렇게 입는 옷이 아니었다. 톱이 아니라 머리에 써서 내려오는 거였다. 스타일리스트가 그걸 상체에 감아서 톱처럼 입으면 괜찮을 것 같다더라.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룩이었다"고 설명했다.
/사진=유튜브 채널 'Harper's BAZAAR Korea' 영상 |
그는 "손을 들고 있는 사진이 있다. 세팅하고 나가려는데 겨드랑이털을 정리하자더라. 나는 '몇 가닥 없는데 뭘 정리하냐. 손 번쩍 안 들 거다. 그럴 일이 있겠어?'라고 했는데 사람들이 인사하니까 제가 손을 번쩍 들었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이어 "저 때 연관 검색어로 '문소리 겨털'이 나왔다. 진짜 몇 가닥 없다. 근데 사람들이 그걸 얼마나 확대를 해봤나 모른다. 그걸 찾아낸 사람들은 정말 나한테 관심이 많은 사람들"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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