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버트 할리 맞아? 퉁퉁 부은 얼굴 못 알아보겠네…"이것 부작용"

머니투데이 이은 기자  |  2023.07.11 14:30  |  조회 6246
방송인 로버트 할리./사진=로버트 할리 인스타그램
방송인 로버트 할리./사진=로버트 할리 인스타그램

방송인 로버트 할리(한국명 하일)가 건강을 회복한 근황을 전했다.

로버트 할리는 지난 1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스테로이드 부작용 생겼다가 이제 회복됐다"는 글과 함께 사진을 공개했다. 글 말미에는 '#쿠싱증후군 #문페이스'라는 해시태그를 덧붙였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2018년 10월, 2021년 5월, 2023년 7월의 로버트 할리 모습이 각각 담겼다. 2021년 5월 로버트 할리는 양쪽 눈 크기가 달라질 정도로 얼굴이 퉁퉁 부은 모습이다.

당시 로버트 할리는 대표적인 스테로이드 부작용인 쿠싱증후군을 앓았던 것으로 보인다.

쿠싱증후군에 걸리면 얼굴이 달덩이처럼 붓는 '문페이스'(Moon face) 증상, 목 뒤와 어깨 등에 피하지방이 과도하게 축적되는 등의 증상을 겪게된다. '밤차' '봄비' 등의 히트곡을 지닌 가수 이은하 역시 스테로이드 부작용으로 쿠싱증후군을 앓은 바 있다.

로버트 할리는 다행히 2년 만에 건강을 회복해 자연스러운 얼굴을 되찾았다. 그는 '#건강유지'라는 해시태그로 회복된 건강을 지키는 데 힘쓰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한편 미국 출신인 로버트 할리는 1988년 한국인 아내와 결혼해 슬하에 세 아들을 뒀다. 1997년 대한민국 국적으로 귀화했고 다양한 방송에 출연하며 인기를 끌었다.

그러다 2019년 마약 구매 및 투약 혐의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이후 자숙을 이어오던 로버트 할리는 지난해 5월 MBN '특종세상'에 출연해 MPNST(말초신경초종양)이라는 희귀암을 앓고 있으며, 수술은 받았지만 끊임 없이 재활 훈련을 해야 한다고 근황을 전했다.
  • 페이스북
  • 트위터
  • 프린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