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억 매출' 미용실 사장, "아들 4살 이후 못 봐"…아픈 과거에 눈물

머니투데이 이은 기자  |  2023.07.26 12:40  |  조회 2896
/사진=티캐스트·E채널 '쩐생연분' 방송 화면
/사진=티캐스트·E채널 '쩐생연분' 방송 화면

매출 7억원대 미용실을 운영하는 이지은이 이혼 후 떨어져 지내는 아들 생각에 눈물을 보였다.

지난 25일 방송된 티캐스트·E채널 예능 프로그램 '쩐생연분'에는 충남 논산에서 미용실을 운영 중인 장민철 이지은 부부가 출연했다.

/사진=티캐스트·E채널 '쩐생연분' 방송 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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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방송에서 부부는 15억원을 모아 조기 은퇴하는 '파이어족'을 꿈꾸고 있다고 밝혔다. 미용실 연 매출은 6~7억원, 남편 장민철 씨는 모바일 상품권 재판매 부업으로 억대 수입을 올리고 있었다.

/사진=티캐스트·E채널 '쩐생연분' 방송 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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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민철은 "전처랑 결혼해 낳은 아들이 초등학교 6학년이다. 학교 때문에 할머니 집에서 지내고 있다"고 밝혔고, 이지은은 "첫 번째 결혼했을 때 낳은 아들이 고등학생이고, 지금 전 남편 쪽에서 키우고 있다"고 말했다. 이혼 경험이 있는 두 사람은 재혼해 딸 하나를 두고 있다고.

장민철은 일주일에 한 번 6학년 아들을 만나 시간을 보냈다. 그는 아들과 자주 못 봐 미안한 마음에 눈물을 쏟았다.

그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가장 힘든 것이 아들을 데리고 와서 좋은 조건에서 키우고 싶다는 생각을 항상 한다. '아빠엄마와 함께 키웠으면 어땠을까' 그걸 못해준 게 가장 미안하다"고 털어놨다.

/사진=티캐스트·E채널 '쩐생연분' 방송 화면
/사진=티캐스트·E채널 '쩐생연분' 방송 화면

이지은 역시 "제가 낳은 아들은 아빠 쪽에서 키우고 있는데, 이혼하면서 아이를 못 보게 됐다. 제가 어디서든 엄마로서 열심히 살면 그 기운이 아들에게 전해져서 잘될 거라는 생각에 열심히 살았다"고 고백하며 울컥했다.

앞서 이지은은 가정 형편이 넉넉하지 않아 어릴 때부터 매일 근무하고, 연장근무까지 하는 등 쉬지 않고 일을 해왔다고 밝힌 바 있다.

그는 또 "내가 보지 못하는 아들에게 잘 못해주는 게 많으니까 남편 아들에게 더 잘해줘서 채워주고 싶은 마음"이라며 눈물을 쏟았다.

이지은은 전남편과 사이에 낳은 아들을 4살 이후로 보지 못했다고 했다.

이를 들은 MC 김구라는 장민철에게 "그렇기 때문에 큰 아이랑 함께하기 좀 그런 게 있겠다"고 헤아렸다.

이어 이지은에게는 "큰 아들 군대갈 때 논산훈련소 가면 머리 깎아줘라. 너무 슬프게 생각할 필요 없다. 슬프면 항상 슬픈 거다. 그렇게 생각할 필요 없다"며 이혼의 아픔을 겪어본 사람으로서 재치 넘치는 위로를 건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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