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등 상금 61억" 목숨은 안 건다…현실판 '오겜' 11월 공개
머니투데이 마아라 기자 | 2023.09.25 10:02 |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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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넷플릭스 '오징어 게임 : 더 챌린지' 티저 영상 |
지난 22일(현지시간) 넷플릭스는 웹사이트를 통해 리얼리티쇼 '오징어 게임: 더 챌린지'(Squid Game: The Challenge)를 오는 11월 22일 공개한다고 밝혔다.
한국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은 456억원의 상금이 걸린 의문의 서바이벌에 참여한 사람들이 최후의 승자가 되기 위해 목숨을 걸고 극한의 게임에 도전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황동혁 감독이 시나리오를 쓰고 연출했으며, 이정재 박해수 공유 이병헌 오영수 정호연 허성태 김주령 등이 출연했다. 2021년 9월17일 공개되자마자 세계적인 인기를 끌면서 역대 넷플릭스 최고 흥행 콘텐츠로 등극했다.
현실판 '오징어 게임'인 '오징어 게임: 더 챌린지'는 456명이 1만달러씩 456만달러(한화 약 61억원)를 놓고 경쟁한다는 콘셉트다. 출연자들에게 실제 참가비를 받지는 않았다.
넷플릭스 측은 "원작과 달리 생사(生死)가 걸리지는 않았지만, 참가자들은 기회주의적인 동맹과 냉혹한 전략, 시기적절한 배신 등 승리를 위해 어디까지 갈 수 있는지 자신에게 묻게 된다"라고 설명했다.
이날 공개된 예고편에는 현금으로 가득 찬 대형 돼지 저금통과 함께 원작의 세트를 재현한 게임 공간과 진행 요원이 등장한다. 요원들은 드라마에서와 같이 계급을 뜻하는 동그라미·세모·네모가 새겨진 가면과 핫핑크색 옷을 입었다. 참가자들은 초록색 체육복을 입었다.
원작에서 다뤘던 게임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와 '영희' 인형을 향해 돌진하는 참가자들 모습도 나온다.
10부작으로 제작된 '오징어게임:더 챌린지'는 올해 초 영국에서 촬영됐다. 당시 일부 참가자들이 지나치게 추운 날씨에 게임에 참가하도록 강요받아 저체온증을 앓거나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게임 도중 20분이 넘게 '멈춤' 상태를 유지해야 했다고 폭로해 논란이 되기도 했다.
각종 논란에도 원작이 큰 인기를 끌었던 만큼 현실판 '오징어 게임'을 향한 전 세계의 관심이 뜨겁다.
임시완 강하늘 박규영 박성훈 등 새로운 출연진이 합류하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 시즌2는 올해 7월 촬영을 시작해 내년 공개를 목표로 제작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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