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남길 "교통사고 심하게 나 6개월 입원…그 후 대사 잘 못 외워"

머니투데이 마아라 기자  |  2023.11.28 11:30  |  조회 2142
/사진=유튜브 영상 갈무리
/사진=유튜브 영상 갈무리
배우 김남길이 교통사고 후유증을 언급했다.

지난 27일 유튜브 채널 방탄TV(BANGTANTV)에는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슈가가 진행하는 웹 예능 '슈취타'의 23회 티저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슈가는 "BTS 진과 친한 형"이라며 배우 김남길을 소개했다. 영상에는 김남길의 얼굴이 부분만 나오거나 각설탕 모양으로 가려져 나왔다.

슈가는 김남길에 "MBC 공채 탤런트 31기 합격하고 교통사고가 났다고"라고 물었고 김남길은 "교통사고가 심하게 나서 6개월 동안 입원했다"고 답했다.

이어 김남길은 "그 이후로 대사를 잘 못 외운다"라고 장난스럽게 말해 슈가를 웃게 했다. 이에 슈가는 "저도 어릴 때 교통사고를 당해서 가사를 잘 못 외운다"라고 받아쳐 웃음을 더했다.

김남길은 2014년 개봉한 영화 '해적' 이후 배우 활동에 대한 가치관이 바뀌었다고 전하기도 했다. 김남길은 "(그전에는) 테스트 개념의, 마치 시험대처럼 바라보는 것 같았다"라며 배우 활동 중 번아웃을 느낀 적이 있다고 털어놨다.

이에 슈가는 "숨을 많이 섞으면 목이 빨리 쉰다"라고 조언했다. 반면 김남길은 "발성을 가르쳐줄 생각이 있냐"라며 일명 '경로 이탈' 토크를 펼쳐 웃음을 안겼다.

현재 김남길은 시민단체 길스토리 대표로 활동 중이다. 동물 인권, 구호 활동 등을 전개 중인 김남길은 "그전에는 나를 위해서 잘 살아야겠다고 생각했다면, 이젠 내가 책임져야 할 사람들이 많아지고 그들을 위해서라도 내가 잘 사는 모습을 보여야겠다"라며 소신을 밝혔다.

이를 들은 슈가는 직원들에게 "김 대표님 스윗하십니까"라고 물었으나 직원들은 침묵을 고수해 폭소를 자아냈다.

김남길이 출연하는 '슈취타' 23회는 오는 4일 밤 10시에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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