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혜, 명문 국악고 출신 고백 "이하늬 내 후배…엄격해서 자퇴"

머니투데이 마아라 기자  |  2023.12.14 21:14  |  조회 2906
/사진=유튜브 영상 갈무리
/사진=유튜브 영상 갈무리
방송인 이지혜가 자신의 학연을 최초 공개했다.

14일 유튜브 채널 '밉지않은 관종언니'에는 이지혜가 KBS 아나운서 출신 박은영, 유튜버 에나스쿨로 활동 중인 개그맨 황인영을 만나 이야기를 나누는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에서 이지혜는 "방송에서 학연을 이야기해 본 적이 없다"며 "내가 가방줄이 길게 느껴지지 않지 않나. 나름 명문 학교 나왔다. 오늘 후배들을 만날 것"이라고 말했다.

박은영과 황인영은 "대 국립국악고등학교"라고 학교명을 밝혔다. 박은영은 무용과를 나와 이화여대에 진학했으며, 황인영은 한예종을 거쳐 KBS 공채 개그맨에 합격했다.

이지혜는 "우리가 예고 중에서 명문 아니냐. 그 자랑스러움이 있다"라고 말했다. 박은영은 고등학교 동문으로 미스코리아 출신 배우 이하늬와 한예리, 서현진을 언급했다.

박은영은 "이하늬가 저랑 같이 다녔다. 제 1년 후배다. 한예리도 2년 후배라 같이 다녔다. 서현진도 제가 3학년 때 1학년이었고 제 X 동생이었다. 그런데 SM에 합격했다는 거다. 가수가 돼야 한다고 압구정 현대고로 전학 갔다"라고 말했다.

이를 듣던 이지혜는 "사실 저는 입학은 했지만, 자퇴했다"라고 털어놨다. 그는 자퇴 이유로 "저랑 너무 안 맞았다. 너무 엄격했다"라고 설명했다.

박은영은 "여전히 엄격하다. 악기 때문에 좌식이 많아서 치마 길이가 무릎 밑 7cm를 지켜야 하는 학교다. 최근에 지나가는 후배들 교복 보니 여전히 똑같더라"라고 전하기도 했다.

박은영이 "삼촌이 아침 뉴스를 보는데 노현정 아나운서와 닮았다고 하더라. 그때부터 아나운서를 준비해서 2년 만에 KBS에 합격했다"라고 말하자 이지혜는 "그럼 넌 삼성가로 갔어야지"라며 버럭해 웃음을 자아냈다. 재벌 현대가 며느리가 된 노현정 아나운서와 비교한 것. 박은영은 "모든 게 팔자다"라고 말해 웃음을 더했다.

한편 이지혜는 국악고를 자퇴하고 호주에서 학업을 마무리 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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