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글맘' 오윤아 "이혼 생각 굴뚝 같았지만…아들 장애에 고민"

머니투데이 이은 기자  |  2024.01.22 09:38  |  조회 2338
/사진=MBN '한 번쯤 이혼할 결심' 방송 화면
/사진=MBN '한 번쯤 이혼할 결심' 방송 화면

배우 오윤아가 이혼 결정을 쉽게 내리지 못했던 당시를 떠올렸다.

지난 21일 방송된 MBN 예능 프로그램 '한 번쯤 이혼할 결심'에서는 결혼 10년 차 정대세가 아내 명서현와 가상 이혼을 결정한 후, 친권 포기 각서를 작성하던 중 아이들 생각에 눈물을 쏟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를 지켜보던 MC 김용만은 "이혼하고 헤어지면 그냥 도장만 찍으면 된다고 생각하는데 이런 과정을 거친다고 생각하니 마음이 찢어진다"며 이혼 후 홀로 아이를 키우고 있는 오윤아의 상황을 물었다.

/사진=MBN '한 번쯤 이혼할 결심' 방송 화면
/사진=MBN '한 번쯤 이혼할 결심' 방송 화면

이에 오윤아는 "아이를 제가 혼자 양육하고 있다 보니까 저도 영상을 보면서 많은 생각이 들었다"며 운을 뗐다.

오윤아는 2007년 1월 비연예인 남편과 결혼해 같은 해 8월 아들 송민 군을 낳았으나 2015년 6월 이혼했다. 이후 오윤아는 아들의 발달장애를 고백한 뒤 여러 방송과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아들과의 일상을 공개해왔다.

오윤아는 "아이가 장애가 있다보니, 이혼에 대한 마음은 굴뚝같았지만 쉽게 결정을 못 내리겠더라"라고 고백했다.

이어 "시간이 많이 흘렀는데, 그 사이에 아이가 말은 못 해도 눈치를 많이 보더라. 그렇다고 아빠에게 가면 좋아하는 것도 아니다. 환경이 바뀌니까 그런 것이 굉장히 힘들었다"고 고백했다.

그는 "아이가 말을 잘 안 하니까, 당연히 '그래도 내가 그 부분을 채워주면 되겠지'라고 생각했는데 그게 아니었다"며 "5~6학년 때까지 아이를 수영장에 데려가면 아빠랑 놀고 있는 친구들의 아빠에게 가서 매달려 있는 아들의 모습을 많이 봤다"며 울컥했다.

이어 "편부모 가정에서 자란 아이들은, 없는 부분에 대한 결핍이 확실히 있다. 내가 경험해봤기 때문에 아이가 있는 부부에게는 아이를 위해서 '(이혼을) 한 번 더 생각해봐라'라고 말한다. 쉬운 문제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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