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병원 강제 입원' 투개월 도대윤 "미국 도피, 김예림에 미안"

머니투데이 마아라 기자  |  2024.02.19 22:40  |  조회 1840
/사진=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방송화면
/사진=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방송화면

그룹 투개월 출신 도대윤이 정신병원에 강제 입원했던 과거와 현재 다시 가수로 활동 중인 근황을 전했다.

지난 19일 방송된 KBS Joy 예능프로그램 '무엇이든 물어보살'에는 '슈퍼스타K3' 출신 그룹 투개월의 도대윤이 출연해 그간 자취를 감춘 이유를 털어놨다.

이날 도대윤은 "12년 전 '슈퍼스타K3'에서 투개월로 활동했다"고 입을 열었다. 그는 미국에서 예선 합격 후 한국으로 와서 가수 김예림(현재 활동명 림킴)과 그룹 투개월을 결성해 활동했다. 그러던 중 갑자기 자취를 감춰 논란이 된 바 있다.

이에 대해 도대윤은 "데뷔가 정확히 고3이었다"며 "한꺼번에 인기를 얻고 잘 됐지만, 행사하러 다니면서 항상 끌려다니는 기분과 혼자 있는 느낌에 나도 모르게 조울증이 찾아왔다. 그때는 외면하고 부정했다"라고 떠올렸다.

/사진=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방송화면
/사진=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방송화면

그러던 중 사건이 터졌다는 도대윤은 "하루는 행사가 없어서 답답해하던 중 궁금해서 강남역 근처의 한 클럽에 갔다. 어떤 남자분이 날 알아보고 사진을 찍자고 해서 찍었는데 기사에 마치 잘못을 저지른 것처럼 '클럽에서 포착' 이런 식으로 나왔다. 순수하고 풋풋한 음악을 했기 때문에 이미지 타격이 있었다"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도대윤은 "이후 공격적이 됐다. 말이 많아지고 행동도 막 하고 함부로 말을 내뱉었다. 미국에서 온 어머니가 예전의 내가 아닌 걸 보고 지인들에게 부탁했다"라며 "지인들과 약속을 잡고 만나러 나갔는데 그때 잡혀서 택시에 억지로 탔다. 택시에 타니까 어머니가 계셨고, 그때부터 인천에 있는 정신병원에서 두 달 정도 입원해서 치료받았다"라고 정신병원에 강제 입원하게 된 계기를 설명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사진=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방송화면
/사진=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방송화면

정신병원에서 상태가 더 좋지 않았다는 도대윤은 "퇴원 후 투개월로 앨범 내고 활동했지만, 의욕이 떨어졌다. 조울증이다 보니까 감정이 왔다 갔다 했다. 그래서 학업을 위해 미국에 간다고는 했지만, 핑계를 대고 도망간 거였다"라며 유학이 사실상 도피였음을 털어놨다.

도대윤은 "같이 활동해야 했는데 (김예림에게) 미안한 것도 있다. 내가 제대로 사과할 시간을 못 가져서 정말 미안하다"라고 전했다.

미국에서 생계를 위한 아르바이트를 하며 생활했다는 도대윤은 "흥미를 못 느끼고 행복하지 않아서 내 의지로 다시 음악을 해봐야겠다 싶어서 용기를 냈다. 그래서 2년 전에 다시 한국으로 돌아왔다"라고 근황을 전했다.

도대윤은 "소속사는 없다. 장범준 형의 작업실을 같이 쓰고 있다"라며 "첫 개인 앨범은 장범준 형 동생과 작업했다. 솔직히 반응이 나쁘지는 않았지만 투개월만큼의 상과는 내지 못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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