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우용여, '이혼 상담' 로버트 할리에…"가장 노릇 원한다고?" 일침
머니투데이 이은 기자 | 2024.10.17 13:03 |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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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로버트 할리, 명현숙 부부와 배우 선우용여. /사진=MBN '한 번쯤 이혼할 결심' |
방송인 로버트 할리가 배우 선우용여를 만나 인생 조언을 받는다.
오는 20일 밤 10시 방송되는 MBN 예능 프로그램 '한 번쯤 이혼할 결심'에서는 아내 명현숙과 가상 이혼에 합의한 로버트 할리가 선우용여를 만나 결혼 생활에 대한 고민을 털어놓는 모습이 공개된다.
앞서 로버트 할리는 아내 명현숙과 노종언 변호사를 찾아가 이혼 관련 상담을 받았으나 이혼 합의서에 최종 사인을 하지 못한 채 집으로 돌아온 바 있다. 당시 명현숙은 가상 이혼을 결심, 이혼 숙려 기간을 갖기로 했다.
로버트 할리는 광주 집으로 향하는 아내 명현숙을 기차역까지 배웅한 뒤 선우용여를 만나러 간다. 로버트 할리는 "온 세상이 나를 외면했을 때도, 먼저 전화해서 걱정해 주신 분"이라며 선우용여와의 특별한 인연을 털어놓는다.
방송인 로버트 할리. /사진=MBN '한 번쯤 이혼할 결심' |
모처럼 만난 두 사람은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서로의 근황을 전한다.
선우용여는 "아내와는 잘 지내고 있냐"고 묻고, 이에 뜨끔한 로버트 할리는 "사실 제가 먼저 이혼하자고 했다"고 고백한다.
배우 선우용여. /사진=MBN '한 번쯤 이혼할 결심' |
이에 놀란 선우용여는 "본인이 먼저 이혼하자고 하는 건 아닌 것 같은데?"라고 돌직구를 던진다. 그러면서 "아들 셋 키우는 게 쉬운 일 아니다"라며 "둘이 여행을 가보는 것도 좋은 방법인데"라며 조언을 건넨다.
또한 선우용여는 "9년 전 남편을 보내고 나서야 가족과 보내는 시간이 소중하다는 걸 알았다"며 자신의 경험담을 들려주고, 부부 관계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전한다.
그러나 로버트 할리는 "전에는 존중받는 아빠였는데 아내 때문에…"라며 속마음을 털어놓고, 이를 들은 선우용여는 "가장 노릇 하고 싶다 이거지?"라며 일침을 가한다.
로버트 할리는 1997년 귀화해 '하일'이라는 이름으로도 잘 알려진 방송인이다. 유창한 경상도 사투리와 입담으로 큰 사랑을 받았으나 2019년 필로폰 투약으로 징역 1년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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