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유튜버'라더니…조정석, 넷플릭스와 20년 만에 신인가수 데뷔

머니투데이 마아라 기자  |  2024.03.04 13:42  |  조회 3108
배우 조정석 /사진=뉴시스
배우 조정석 /사진=뉴시스
배우 조정석(43)이 넷플릭스와 손잡고 신인 가수로 데뷔한다.

4일 넷플릭스에 따르면 조정석은 '신인가수 조정석'이라는 타이틀 하에 싱어송라이터를 꿈꾸는 20년 차 배우 조정석의 신인 가수 데뷔 프로젝트를 선보인다.

넷플릭스 '신인가수 조정석'은 절친인 정상훈이 엔터테인먼트 대표를 맡고, 개그맨 문상훈이 서포터로 나선다. '신서유기' '꽃보다 청춘' '알쓸신잡' 시리즈의 양정우 PD가 연출을 맡았다. 양정우 PD는 조정석, 정상훈과 '꽃보다 청춘 아이슬란드' 이후 8년 만에 호흡을 맞춘다.

/사진=넷플릭스
/사진=넷플릭스
조정석은 이번 프로젝트에서 레전드 가수의 자작곡 평가부터 앨범 콘셉트 기획, 파격적인 프로모션 등에 나선다.

올해 초 조정석은 유튜브 채널 '청계산댕이레코즈'를 개설했다. 얼굴이 보이지 않게 영상을 찍고 조정석이라는 이름 한 자 올리지 않았으나 활동 한 달여 만에 구독자 25만명을 돌파했다.

/사진=유튜브 채널 '청계산댕이레코즈' 캡처
/사진=유튜브 채널 '청계산댕이레코즈' 캡처
이후 온라인상에서 '조정석 아니냐'는 추측이 돌자 청계산댕이레코즈는 자신을 '조정석 인공지능'(AI)이라고 지칭하기도 했다. 현재까지 청계산댕이레코즈는 조정석의 아내인 가수 거미(42)의 '날 그만 잊어요', 가수 아이유의 '러브 윈스 올', 박효신의 '야생화' 커버 영상 등을 게재했다.

누리꾼들은 "신인가수 프로젝트 기대된다" "역시 조정석 맞았네" "얼른 보고 싶어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조정석은 2004년 뮤지컬 '호두까기 인형'으로 데뷔해 '헤드윅' '스프링 어웨이크닝' 등 다양한 작품에서 활약했다. 무대뿐 아니라 영화 '엑시트' '관상' '건축학 개론', 드라마 '세작, 매혹된 자들' '슬기로운 의사생활' 등에 출연해 큰 사람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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