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현 "'체념' 저작권료 남의 떡"…한 달 2600만원 받았는데, 왜?

머니투데이 마아라 기자  |  2024.03.08 10:22  |  조회 19850
/사진=E채널 채널S '놀던언니2'
/사진=E채널 채널S '놀던언니2'
그룹 빅마마 출신 이영현이 히트곡 '체념'의 저작권료를 언급한다.

오는 12일 첫 방송하는 E채널·채널S 공동 제작 예능프로그램 '놀던언니2'에서는 '시즌1'의 멤버 채리나 이지혜 아이비 나르샤 초아가 '시즌2'의 새로운 멤버 이영현과 처음으로 회동하는 모습을 담는다.

'놀던언니' 5인방은 격한 텐션으로 환호하며 이영현을 뜨겁게 반긴다. 이에 이영현은 피아노 연주와 함께 히트곡 '체념'을 열창하며 따뜻한 환영에 화답한다.

명곡 라이브에 황홀해하는 멤버들 사이 채리나는 '체념'을 부르기 위해 이혼 선언(?)까지 하며 이별 감성에 흠뻑 취한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낸다.

/사진=E채널 채널S '놀던언니2'
/사진=E채널 채널S '놀던언니2'
초아가 "'체념'이 이영현 선배님의 자작곡이라고 알고 있다"라고 말하자, 이지혜는 "혹시 본인의 경험을 담은 곡이냐"라고 묻는다. 이영현은 "데뷔 전에 만났던 두 달 정도 만났던 전 남자친구가 주인공이다. (짧게 만나서) 오열하며 부를 때 민망하다"라고 거침없이 밝힌다.

그러면서 이영현은 "말도 안 되는 우연으로 맞닥뜨린 적이 있다"며 "결혼 후 남편이 알아본 가게로 휴대전화를 바꾸러 같이 갔는데, 바로 거기 사장님이었다"라고 뜻하지 않은 '현 남편-전 남친' 삼자대면 에피소드를 털어놓는다.

특히 이영현은 또한 노래방 애창곡으로 사랑받는 '체념'의 저작권 수입에 대해서도 시원하게 공개한다.

아이비가 "'체념'의 저작권료가 엄청날 것 같다"라고 말하자 이영현은 "잘 나갈 때는 한 달에 2600만 원 정도 들어왔다"라고 답해 모두를 놀라게 한다.

그러면서 이영현은 "지금은 남의 떡이다. 목돈이 필요해 저작권을 팔았다"라고 깜짝 고백한다.

이영현은 "'체념' 외에도 곡마다 주인공들이 다 있다"라고 셀프 폭로를 이어간다. 이를 들은 채리나는 "연애가 길수록 명곡을 더 많이 만들었을 텐데, 너무 빨리 결혼했다"라며 아쉬워해 폭소를 자아낸다.

1981년생 이영현은 2003년 그룹 빅마마로 데뷔했다. 그는 2013년 빅마마 매니저였던 남편과 결혼식을 올렸다. 이영현은 결혼 5년 만인 2018년 첫 딸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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