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윤석, 교통사고로 5급 장애 판정…"♥한의사 아내가 날 살렸다"

머니투데이 이은 기자  |  2024.03.14 07:50  |  조회 2835
방송인 이윤석, 코미디언 이경규./사진=유튜브 채널 '르크크 이경규' 영상
방송인 이윤석, 코미디언 이경규./사진=유튜브 채널 '르크크 이경규' 영상

코미디언 이윤석이 선배 이경규와 한의사 아내에 대한 고마움을 드러냈다.

지난 13일 유튜브 채널 '르크크 이경규'에는 '윤석의 은밀한 취미공간을 방문한 경규!'라는 제목의 웹 예능 '예능대부 갓경규' 33회가 공개됐다.

이 영상에서 이윤석은 연세대 국문과를 다니다 개그맨 활동을 시작하게 된 때를 떠올렸다.

/사진=유튜브 채널 '르크크 이경규' 영상
/사진=유튜브 채널 '르크크 이경규' 영상

이윤석은 MBC '웃으면 복이 와요'에서 코미디언 서경석과 함께 "그렇게 심한 말을?", "그렇게 깊은 뜻이?"라는 유행어를 선보여 많은 사랑을 받은 바 있다.

그는 이후 김진수와 함께 MBC '오늘은 좋은 날'에서 립싱크 개그 '허리케인 블루'로 활동했던 기억도 떠올렸다.

이때 이경규는 "'국민 약골'이 먹혔다"며 '허리케인 블루' 이후 이윤석이 '국민 약골' 캐릭터로 활동하기 시작한 것을 언급했다. 이윤석은 "서경석이 날 띄웠고, 김진수가 날 버티게 해줬고 이경규 형님이 날 살려줬다"며 고마워했다.

그는 "'허리케인 블루' 하다가 교통사고가 나지 않았나"라며 손목 부상으로 5급 장애 판정을 받았을 때를 회상했다. 이어 "그래서 '허리케인 블루'를 할 수 없었다. 그래서 공중에 붕 떠 있는 상태였는데 그때 형님과 '대단한 도전', '건강보감'하면서 약골 개그를 시작했다"고 말했다.

이경규는 "그러다 우리가 '남자의 자격'을 했는데 태풍처럼 쓸어버렸다"며 당시 인기를 떠올렸다.

/사진=유튜브 채널 '르크크 이경규' 영상
/사진=유튜브 채널 '르크크 이경규' 영상

또한 이경규는 "너는 아내를 만나서 잘 되지 않았냐"며 "너희 집사람도 내가 선택해줬다"고 생색을 냈다.

그러자 이윤석은 "내가 결혼할 때 마지막 도장을 찍어준 분이 형님(이경규)이다"라고 인정했다.

이경규는 "이윤석이 결혼 전에 나한테 '이 여자분과 결혼해야 하나'라고 물어봤다. 그래서 내가 '해라. 아내가 좋은 분인 것 같다'고 허락했다"고 말했다.

이윤석은 "아내가 저를, 거의 죽어가는 몸을 살려냈다"며 한의사 아내에 대한 고마움을 표했고, 이경규는 "아내가 한의사이다 보니 일으켜 세운 것"이라며 인정했다.

이윤석은 2008년 6월 한의사 김수경 씨와 결혼했으며, 결혼 7년 만인 2015년 아들을 품에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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