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흥국 "박정희·육영수 영화, 20년 전부터 준비…노래·책도 낼 것"

머니투데이 마아라 기자  |  2024.03.14 18:59  |  조회 1874
가수 겸 영화 제작자 김흥국이 14일 오후 서울 중구 더 플라자 호텔에서 진행된 다큐 영화 '그리고 하얀 목련이 필때면' 제작발표회에서 취재진 질의에 답하고 있다. /사진=김창현 기자
가수 겸 영화 제작자 김흥국이 14일 오후 서울 중구 더 플라자 호텔에서 진행된 다큐 영화 '그리고 하얀 목련이 필때면' 제작발표회에서 취재진 질의에 답하고 있다. /사진=김창현 기자
가수 김흥국이 고(故) 박정희 전 대통령과 영부인 육영수 여사의 생애를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를 제작한다고 밝힌 가운데, 구체적인 계획을 언급했다.

14일 오후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 오키드룸에서는 '그리고 하얀 목련이 필 때면'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현장에는 제작자로 나선 김흥국과 함께 윤희성 감독이 참석했다.

'그리고 하얀 목련이 필 때면'은 박정희 전 대통령과 영부인 육영수 여사의 생애와 업적을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다. 러닝 타임은 120분짜리의 영화로 전반부에는 이승만, 김구, 박헌영, 김일성, 북한 소련 군정과 남한 미 군정의 해방 정국을 조명한다.

중반부에서는 박 전 대통령의 6.25 전쟁 참전과 5.16 군사정변, 집권 이후 경제 개발 등을 소개한다. 육영수 여사와 박 전 대통령의 서거는 영화 후반부에서 다룰 예정이다.

이날 김흥국은 영화에 대해 "20년 전부터 이 영화를 준비했다"며 "시나리오가 작성되면 노래까지 만들 생각이고, 모든 자료가 수집되면 이 제목으로 책도 발간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윤희성 감독은 "제작은 오는 5월 말이면 끝나는 걸로 계획돼 있다"고 전했다. 김흥국은 "6월에 편집하고 빠르면 올여름 방학에 개봉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그리고 하얀 목련이 필 때면'은 70% 실록 영상에, 30% 재연이 혼합된 120분 논픽션 영화로 제작할 계획이다. 앞서 지난 11일 김흥국은 "평소 마음속으로 박 전 대통령과 육영수 여사 두 분을 존경하며 살아오다가 영화감독을 만났다"며 "영화 제작은 처음이지만, 청룡의 해에 앞뒤를 재지 않고 나라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뛰어들기로 했다"고 밝힌 바 있다.

김흥국은 영화를 위해 흥.픽쳐스를 설립, 대표 이사로 영화 제작에 동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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