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과 연락 안된다" 이윤진 vs "연락 막은 적 없다" 이범수

머니투데이 마아라 기자  |  2024.03.28 21:43  |  조회 3295
배우 이범수, 통역사 이윤진 부부가 23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열린 '2015 몽블랑 문화예술 후원자상'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이기범 기자 leekb@
배우 이범수, 통역사 이윤진 부부가 23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열린 '2015 몽블랑 문화예술 후원자상'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이기범 기자 leekb@
배우 이범수와 이혼소송 중임을 알린 동시통역가 이윤진이 아들과 연락이 안 된다고 발언한 것과 관련해 "이범수가 아들에 연락을 막은 적은 없다"는 주장이 나왔다.

28일 유튜버 연예뒤통령 이진호는 '고부 갈등 실체. 이범수 이윤진 파경 이유'라는 제목의 영상을 업로드했다.

영상에서 이진호는 "이윤진씨와 시어머니가 껄끄러운 관계였다. 친정 부모님들한테까지 막말한 것은 확인되지 않았으나 상당한 고부갈등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라며 "이범수씨가 상당히 보수적인 집안에서 자랐다. 가족 간의 문화가 너무 달라 이윤진씨가 스트레스를 받았던 것이 사실"이라고 말했다.

앞서 이윤진은 이범수가 △합의 별거 회피 △협의 이혼 무시 △딸의 서울 집 출입 금지 등의 행동 중이라고 폭로했다. 이와 함께 "기괴한 모습의 이중생활, 은밀한 취미생활, 자물쇠까지 채우면서 그토록 소중히 보관하고 있던 것들, 양말 속 숨겨 사용하던 휴대전화들까지. 이건 진심을 다한 가족에 대한 기만이고 배신"이라고 적어, 마치 이범수에게 귀책 사유가 있는 듯한 뉘앙스를 풍겼다. 또 그는 시어머니가 친정 부모에게 비속어까지 사용했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해 이범수 소속사 와이원엔터테인먼트는 "이윤진씨가 SNS에 올린 글 내용은 사실과 다른 부분이 많다"라고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이윤진이 언급한 내용과 관련해 이진호는 "상당한 오해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라며 "이윤진이 동시 통역가로 활동하며 자기 일과 내조를 병행했고 이 과정에서 힘든 시간을 보낸 것은 사실이다. 다만 아이들을 돌보는 과정에서 보모 3명을 둔 것으로 확인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진호는 "아들이 엄마와 연락을 못 하게 하고 있다는 내용 역시 사실과 상당히 달랐다"고 주장했다. 그는 "지난해 10월 이윤진이 아들과 딸을 데리고 발리로 이주했고 이범수가 발리에 합류하며 네 가족이 시간을 보내다 이범수만 한국으로 귀국했다. 이윤진이 올 초에 한국에 잠시 귀국했는데 이 과정에서 아들이 아빠인 이범수와 살고 싶다는 뜻을 드러낸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인들도 엄마보다 아빠와 (아들이) 잘 맞는 편이라고 귀띔했다. 아이가 휴대폰을 가지고 다니지만, 엄마와는 연락하지 않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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