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옥숙 "첫째 딸, 8살 때 입양…유산 후 병원서 아이 갖지 말라 해"

머니투데이 이은 기자  |  2024.04.16 08:20  |  조회 3647
/사진=tvN STORY '회장님네 사람들' 방송 화면
/사진=tvN STORY '회장님네 사람들' 방송 화면

배우 송옥숙(64)이 첫째 딸을 입양하게 된 사연을 전했다.

지난 15일 방송된 tvN STORY 예능 프로그램 '회장님네 사람들'에는 오미연, 송옥숙이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송옥숙은 김수미, 김혜정과 등갈비 김치찜을 요리하며 이야기를 나눴다.

송옥숙은 "나는 내가 요리를 잘 못 하니까 어렸을 때 된장찌개를 누가 끓인다고 하면 '요리 엄청 잘한다'면서 대단하게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에 김수미는 "여기 한 달만 나와봐라. 내가 전수해주겠다"고 답했다.

송옥숙 "첫째 딸, 8살 때 입양…유산 후 병원서 아이 갖지 말라 해"

송옥숙은 "요리를 못해도 아이가 생기면 어쩔 수 없이 해야하는 것 같다"며 딸과의 일화를 전했다.

그는 "우리 아이가 처음으로 소풍을 가는 날 안내문이 왔다. 도시락, 음료수, 과자, 돗자리 등 준비물이 있지 않나. '도시락'이라고 하면 김밥 싸달라는 얘기 아니냐. 제가 빈 도시락 통만 보냈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 "왜 그랬는지 모르겠다. 학교에서 급식 주니까 급식이라 생각했나보다. 우리 딸이 집에 오더니 나를 한심하게 바라보면서 '왜 빈 도시락 통을 보냈냐'고 하더라. '도시락 통 가져오라며'라고 했다"며 웃었다. 그러면서 "그런 엄마였는데 지금은 우리 딸이 '우리 엄마가 장족의 발전을 했다'고 한다"고 덧붙였다.

/사진=tvN STORY '회장님네 사람들' 방송 화면
/사진=tvN STORY '회장님네 사람들' 방송 화면

김수미는 "큰애가 딸이야? 둘째는?"이라며 송옥숙의 자녀에 대해 궁금해했다. 이에 송옥숙은 "둘 다 딸이다"라며 "첫째가 입양한 딸이고 둘째가 낳은 딸"이라고 답했다.

이어 송옥숙은 첫째를 입양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그는 "제 아이를 낳고 둘째를 가지려고 했는데 나이가 많아서 그런지 잘 안 되더라. 유산을 한 번 했다. 병원에서 아이를 더 갖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하길래 '입양하지 뭐'라고 했다. 제 딸보다 나이가 두 살 많은 언니를 입양했다"고 말했다.

이어 "얘는 8살 때 우리 집에 왔으니까 입양인 걸 안다"고 덧붙였다.

송옥숙은 1980년 MBC 12기 공채 탤런트로, 드라마 '겨울연가' '태양인 이제마' '패션 70's' '베토벤 바이러스' '선덕여왕' '파스타' '뿌리깊은 나무' '내 딸 서영이' '고려 거란 전쟁' 등에 출연했다.

송옥숙은 1986년 주한 미군과 결혼한 뒤 남편을 따라 미국 하와이로 이주해 사업을 했으나 1998년 이혼했다. 이후 전 남편의 소개로 만난 영화 '다이빙벨'로 잘 알려진 해난 구조 전문가 이종인 씨와 2000년 재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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