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단계 아내 "죽어도 못 관둬" 고집…서장훈 "나라도 같이 못 살아"

머니투데이 이은 기자  |  2024.04.26 08:13  |  조회 3467
농구선수 출신 방송인 서장훈. /사진=JTBC '이혼 숙려 캠프: 새로 고침' 방송 화면
농구선수 출신 방송인 서장훈. /사진=JTBC '이혼 숙려 캠프: 새로 고침' 방송 화면
농구선수 출신 방송인 서장훈이 다단계로 갈등을 빚는 '음소거 부부'에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냈다.

지난 25일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이혼 숙려 캠프:새로고침'에서는 이혼 조정에 임하는 세 부부의 최종 조정이 그려졌다.
/사진=JTBC '이혼 숙려 캠프: 새로 고침' 방송 화면
/사진=JTBC '이혼 숙려 캠프: 새로 고침' 방송 화면
방송에서 서장훈은 아내 장성혜의 다단계 문제로 남편 홍경석과 갈등을 빚었던 '음소거 부부'에 대해 "(출연 부부 중)이 두 분이 가장 난도가 높다. 아내가 안타깝다. 다 좋은 분인데, 결정적으로 고집이 너무 강하다"고 말했다.

서장훈은 '음소거 부부' 아내 장성혜에게 "날 어떤 이미지로 보냐"고 물었고, 아내는 "쓸데없는 말 잘 안 하고 단호하다"고 답했다.

그러자 서장훈은 "바보 같은 소리는 잘 안 하는 스타일이지 않나"라며 "진짜 충격적인 이야기를 해 주자면 내가 남편이라도 못 살 것 같다. '죽어도 (다단계) 포기 못해'라고 하면 나라도 '너 알아서 해라'라고 할 것 같다"고 일침을 가했다.

이어 "왜 이렇게까지 얘기하냐면 안타까워서 그렇다. 그 이야기를 꼭 드리고 싶었다"며 진심을 전했다.
/사진=JTBC '이혼 숙려 캠프: 새로 고침' 방송 화면
/사진=JTBC '이혼 숙려 캠프: 새로 고침' 방송 화면
이후 '음소거 부부'는 출연 부부 중 마지막으로 최종 조정에 나섰다. 출연 부부 중 유일하게 아이가 있는 음소거 부부는 두 달간 대화하지 않았고, 협의 이혼 신청 후 숙려기간 중이었다.

남편은 "(아내가) 다단계를 하고 있는데, (수익이) 될 수 있는 시스템이 아닌데 그 (사업의) 문제점을 인식을 못하더라. '그 회사가 삼○보다 크고 쿠○보다 크다더라"라며 다단계에 빠진 아내에 대한 불만을 토로한 바 있다.

이혼할 경우 아이의 친권, 양육권은 아내가 가져가기로 했고 양육비는 분담하기로 했다. 남편은 "원만한 합의를 위해서 그랬을 뿐"이라며 "저도 제 자식이 뭘 하는지 알고 싶지 않겠나"고 말했다.

최종 조정에서 남편은 "이혼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지만, 아내는 "지금 딱 '하고 싶다'는 아니다. 생각을 많이 하고 있는데"라며 망설였다. 그러자 남편은 "다단계를 포기하면 (이혼) 안 하고 싶다"고 마음을 조금 열었다.

그러나 아내는 "노력을 안 해보겠다는 건 아닌데, 저는 같이 가서 제가 어떤 걸 하는 건지 확실하게 들어봤으면 좋겠다"고 했다. 그러나 출연진은 "(사업설명회에) 가보지 않았나. 안 된다. 아이보다 소중한 게 아니지 않나"라며 탄식했다.

아내 측 양나래 변호사가 아내에게 "남편이 '이거 아니야'라고 하면 포기할 수 있나"라고 묻자 아내는 "생각은 있다"고 말했다. 그런 남편은 "이미 가봤다"며 "아내가 다단계 포기하지 않을 것 같다"고 탄식했다.

MC 서장훈은 "(사업설명회를) 몇 번 들어야 완전히 이해할 수 있겠나"고 물었다. 아내는 한참 망설인 끝에 2번 다녀오면 포기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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