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영실 "반포 자가 마련, 빚 다 갚았더니 갑상선암 걸려"

머니투데이 마아라 기자  |  2024.04.30 05:10  |  조회 1261
/사진=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4인용 식탁' 방송화면
/사진=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4인용 식탁' 방송화면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오영실이 집 대출금을 다 갚은 뒤 갑상선암에 걸렸던 과거를 회상했다.

지난 29일 방송된 채널A 예능프로그램 '절친 토큐멘터리-4인용 식탁'에서는 오영실이 절친으로 배우 김병옥, 아나운서 후배 조우종, 성우 송도순을 초대했다.

이날 오영실은 경기도 하남시에 위치한 집을 공개했다. 모던하고 세련된 인테리어가 눈길을 끌었다.

오영실은 "여기서 산지는 3~4년 되어간다. 큰아들이 같이 살고 있고 남편, 반려견이 있다. 작은아들은 3년 전에 독립시켰는데 제가 주말에도 밥하느라 정신이 없다. 그래서 주말엔 작은아들과 집을 바꿔 생활한다"라고 전했다.

대출을 받아 집을 무리해서 구입한 것에 대해 오영실은 "엄마가 어릴 때부터 집은 꼭 있어야 한다고 했다. 유년 시절 다섯식구가 셋방살이했다. 오빠가 주인집 TV를 훔쳐보다 맞았는데 부모님이 큰 상처가 됐다더라. 내가 어릴 때 흑석동에 자가를 마련하셨다. 자식들에게도 항상 내 집의 중요성을 강조했다"라고 전했다.

오영실은 "남편과 모은 전셋값에 대출을 껴서 집을 사겠다 했다. 남편이 3000만원, 나 2000만원에 5000만원 대출을 받아 1억짜리 집을 샀다. 그때는 정말 고기를 못 먹었다"라고 떠올렸다.

/사진=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4인용 식탁' 방송화면
/사진=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4인용 식탁' 방송화면
조우종이 반포동 집은 어떻게 사게 됐는지 묻자 오영실은 "반포동에 전셋집을 얻어 자가를 마련할 계획을 했다. 사려면 자꾸 집값이 오르긴 했다"라며 "그때 프리랜서가 됐는데 광고 섭외가 들어왔다. 모델료 보태서 32평 아파트를 구매했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그 돈이 나한테는 엄청 중요했다. 지금도 우유를 살 때 그 제품을 쓴다"라고 덧붙이기도.

오영실은 "애들이 크고 나니 32평도 좁더라. 4억 비싼 42평으로 이사해서 총 7억원 대출금이 생겼다. 다행히 그때 일이 많았다"며 4년 만에 7억원 대출금을 모두 상환했다고 해 놀라움을 안겼다.

그는 "모든 우선순위가 빚을 갚는 거였다. 굵직한 일만 아니라 잔일도 많이 했다"라며 "매주 부산까지 내려간 적이 있는데, 비행기 시간을 맞추려고 아침밥을 해놓고 달려가면 몸에 힘이 빠지면서 '그냥 이대로 죽었으면' 생각이 들 정도로 힘들었다"라고 털어놨다.

오영실은 "드라마를 찍고 인기를 얻으니까 연락도 한번 없던 사람이 부탁을 하고. 쏟아지는 스케줄에 예민해지고 하나도 기쁘지 않았다. 그러다가 갑상선암이 생기더라. 그래서 그냥 쉴 수밖에 없었다"라고 고백해 안타까움을 자아내기도 했다.

2010년 갑상선암 수술을 받은 오영실은 현재 완치 판정을 받은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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