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현희, 두 달 만에 SNS 재개…'전청조 공범' 무혐의 후 근황은

머니투데이 마아라 기자  |  2024.04.30 19:17  |  조회 18058
/사진=전 펜싱선수 남현희 인스타그램
/사진=전 펜싱선수 남현희 인스타그램
전 펜싱선수 남현희가 두 달여 만에 소셜미디어(SNS) 활동을 다시 시작했다.

지난 29일 남현희는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사진 두 장을 올렸다. 첫 번째 사진에는 태극기가 새겨진 펜싱화를 담았다.

두 번째는 펜싱 자세를 취하고 있는 두 개의 피규어 사진과 함께 "펜싱 동작 구사 과정 중 사이사이 발생되는 9가지 타이밍에 대해 학습 과정을 밟고 있는 NIFA 아이들"이라고 적었다.

남현희가 언급한 NIFA는 '남현희 인터내셔널 펜싱 아카데미'의 줄임말이다. 지난해 11월 서울 강남구 자곡동 모 빌딩에 있던 '남현희 인터내셔널 펜싱 아카데미'는 기존 간판을 떼고 '엘리트 펜싱클럽'이라는 새 간판을 단 바 있다.

당시 간판이 바뀌면서 펜싱 학원 운영자도 교체된 것인지 확인이 되지 않았으나 남현희가 NIFA를 언급한 것을 통해 해당 아카데미를 계속해서 운영 중인 것으로 보인다.

특경법상 사기 혐의로 징역 12년을 선고 받은 전청조씨. /사진=뉴시스
특경법상 사기 혐의로 징역 12년을 선고 받은 전청조씨. /사진=뉴시스
서울 송파경찰서는 지난달 4일 전청조 사기 공범 의혹을 받는 남현희에 대해 '혐의없음'으로 불송치를 결정했다.

사기 범죄자 전청조는 지난 2월14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등 혐의로 징역 12년을 선고받았다.

전청조는 남현희의 결혼 상대라는 사실이 세간에 알려지면서 성별 논란 등과 함께 그간의 사기 행각이 발각됐다. 전씨는 사기 혐의를 전면 부인하며 자신이 성전환자라고 주장했으나, 검찰은 그가 파라다이스 호텔의 숨겨진 후계자 등으로 행세하며 2022년 4월부터 2023년 10월까지 27명으로부터 투자금 명목으로 약 30억원을 가로챈 혐의로 기소했다.

남현희는 자신의 재혼 상대였던 전씨의 공범으로 지목돼 사기 방조 등 혐의로 서울 송파경찰서에서 수사를 받았고 무혐의 판정을 받게 됐다. 다만 검찰은 이에 대해 재수사를 요청했고 경찰이 남현희의 사기 혐의를 다시 수사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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