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환 "성추행 의혹 사실 아냐…사기 피해 60명에 사과·변제할 것"
머니투데이 이은 기자 | 2024.06.11 18:07 |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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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겸 작곡가 유재환. /사진=유튜브 채널 '카라큘라 미디어' 영상 |
가수 겸 작곡가 유재환(35)이 성추행 의혹에 대해 부인하며, 작곡 사기 피해자들에게는 변제를 약속했다.
11일 유튜브 채널 '카라큘라 미디어'에는 '코인으로 10억 날린 작곡가 유재환 (2부)'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 속 유재환은 먼저 자신의 성추행 의혹에 대해 "일단 성 관련한 부분에서는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앞서 유재환의 성추행 의혹과 작곡 사기 피해에 대해 다룬 SBS '궁금한 이야기 Y'에서는 유재환 프로젝트에 참여했다는 한 제보자가 유재환에게 성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논란 이후 한 여성에게 인스타그램 DM(다이렉트 메시지)을 보낸 것에 대해서는 "팔로우를 걸어주셨다. 고맙다고 '진짜 미인이시네요'라고 보냈다"고 했다.
유튜버 카라큘라가 "저같이 험상 궂은 남자가 팔로우를 걸어도 저한테 DM 보내실 거냐"고 묻자 유재환은 "저는 (DM) 보낸다. 남자분들도 연락 많이 드렸다"고 주장했으나 이를 증명할 수 있는 증거는 보여주지 못했다. 과거 알던 사람과 나눈 대화를 보여줬을 뿐이었다.
카라큘라가 추궁하자 "거짓말 안 한다. 남자분들께도 보냈다. 찾으려니까 없다. 저도 당황스럽긴 하다. (증거가 없는 건) 죄송하다. 억울해서 그런다"고 설명했다.
/사진=유튜브 채널 '카라큘라 미디어' 영상 |
또한 유재환은 작곡 사기로 자신을 고소하거나 피해를 입은 이들이 60명 정도 된다며 피해 금액은 "벌어서 변제를 해야 될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음원을 하던 사람이라서 음원으로 돈을 벌어서 보답을 해드리거나 다시 잘 말씀드려서 음악을 할 수 있게 돼서 음원 수익을 가지고 환불을 해드린다거나 그러고 싶은 마음이 있다"고 말했다.
코인 투자로 10억원을 잃은데다 개인적 채무는 1억원 정도 있다고 밝힌 유재환은 "(피해 금액 7000~8000만원을) 빌려올 데는 없다. 너무 큰돈이기도 하고"라고 당장은 변제가 어렵다고 밝혔다.
카라큘라가 주변 연예인 등에게 빌릴 수 없냐고 묻자 "생활비 명목으로 많이 빌렸다"고 답했다.
유재환은 작곡 사기 피해자들에게 피해 금액을 변제할 것이며, 피해자 단체 대화방에도 정중히 사과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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